회원새책 조회 1591 제목 뒤셀도르프에서 만난 첼리스트 이름 관리자 첨부 8960392995_1.jpg (20.0K) <책 소개> 시인의 존재론적 성찰이 아프게 와 닿는 시집 이 시집은 귀도 허리도 구분 못하고 바늘 구멍 하나만 들여다보고 살아온 시인의 존재론적 성찰이 아프게 와 닿는 시집이다. 시인은 「민들레 화석」의 그리움을 지니며 용산 망루에 오르기도 하고, 끊임없이 세상의 비밀을 파내기 위해 삽질을 한다. 신비스럽지 않은 작은 웅덩이가 나타났을 뿐이지만 멈추지 않고 오체투지로 엎드려 수없이 삽질을 한다. 아마 땅속 끝까지 가서야 멈출 수 있을 이 세상의 삽질일지 모른다. 귀중한 것은 왜목마을 다녀온 아내가 사온 가리비조개 품속에 숨어있는 손톱만한 게 한 마리의 애정을 가졌다는 점이다. 시인은 늘 생의 환희를 채워놓은 바이올린의 울림통을 갖기를 소원한다. 그래서 아마도 그의 방에는 눈꽃 피는 소리의 화음과 누이의 명자꽃 붉은 울음 몇 개, 그 붉은 울음 남 몰래 건져 올린 외딴 섬의 노래들이 오롯하게 빛나고 있으리라. ― 이지엽(시인•경기대 교수) 넉넉한 시인의 삶 행간에서 구수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병룡 시인 그의 시에는 사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따뜻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정성이 있다. 시인에 있어 생활은 곧 시이고 시는 곧 삶이다. 때문에 현란한 꾸밈이나 과도하게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가슴에 높은 물결을 만든다. 시인은 삶에 있어 겸손하다. 늘 자신을 있는 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부족한 부분을 가리려고도 내세우려 하지도 않는다. 그의 시가 진정성을 확보하는 이유이다.“잘 있었는가 아우님” 넉넉한 시인의 삶 행간에서 구수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병룡 그는 천상 시인이다. ―문근식(시인) 저자 서울 출생. 한국작가회의 회원. 숨은 시인의 사회, 아름다운 도반 문학회 동인. 2005 자유문예 신인문학상 수상. 2006 복숭아문학상 수상. 여러 작가와 엮은 시집으로 '앵무새가 사는 바다', '꼭지' 등이 있고,'뒤셀도르프에서 만난 첼리스트'는 홀로 엮은 첫 시집이다. <목 차> 시인의 말 제1부 공범 발톱 지렁이와 느티나무 뒤셀도르프에서 만난 첼리스트 바이올린 그녀 첫사랑 파는 남자 대운하 법란(法亂) 꽃값도 떼어먹는 풍경(風磬)이 하는 말 명자꽃 누이 여든 살의 들꽃 내려야 할 곳 운명 흔적의 냄새 얼마나 걸릴까 제2부 포옹 비둘기의 사방치기 꽃들의 전쟁 깨진 수박 취사의 방식 중년 남자의 어깨 천둥번개 치는 이유 강아지풀 맹물 등전점을 찾아서 찰나 이사 업보 인연법(法) 1 인연법(法) 2 제3부 대관령 늑대 안광(眼光) 소녀예수 문상 눈물 밥 내력 어머니의 감나무 헛것 피의 기억 곱사등이 김씨 잎 지는 시절 유모차와 휠체어 다시 기다리는 만원의 사연 서쪽 바다에서는 제4부 절필(絶筆) 손톱을 깎으며 넝쿨장미가 있는 풍경 유품 복숭아의 사랑 배냇 근시 실낙원(失樂園) 까치발 친구 뒤바뀐 속옷 슬픔은 수용성이다 민들레 화석 삽질 달력의 눈물 아, 용산(龍山) 염화시중의 미소 해설_존재하는 것들의 의미, 그리고 존재의 시간/전해수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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