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새책 조회 2197 제목 이석범/ 선생님으로 산다는 것 이름 사무처 첨부 선생님으로_산다는_것.jpg (21.9K) "철들지 않은 선생들이 있어, 아직 대한민국 교단은 아직 희망이 있다." 결코 직업이 될 수 없는 직업, ‘선생님’. 그 버거운 무게를 감당하며 고군분투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희망 일기 도서실 단골인 명택이는 정말 책을 좋아하는 아이다. 친구들과 떠들썩하게 노는 일 없이 항상 조용히, 혼자서 책에 묻혀 있는 명택이를 친구들은 ‘존재감이 없다’는 말로 그 투명성을 표현했었다. 국어 교과서에 「아기장수 우투리」라는 전설이 실려 있는데 이른바 ‘날개 달린 아기장수’ 이야기다. 어느 날 명택이는 ‘우투리’라는 이름의 유래를 내게 설명했다. 태어날 때 아랫도리가 없이 윗부분만 있다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단다. 교과서에는 없는 이야기라 어떻게 알았느냐 물었더니 도서실에 있는 책에서 보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교과서에는 「현명한 아내 만카」라는 체코 민담이 실려 있는데, 러시아 민담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고 하지 않는가. ￭ 책소개 이 책은 20여 년 동안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이석범 선생님의 교단일기이다.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매 순간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애썼던 일화들을 담았다. 외톨이로 지내던 명택이가 새로 만든 학교 도서실에서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은 일, 정서가 불안한 동규가 선생님과 고향이 같다는 사실을 알고는 선생님에게 마음을 연 일,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 때문에 늘 의기소침한 경아가 하고 싶은 직업을 찾게 된 일 등 생생한 사연들이 펼쳐진다. 저자는 ‘선생님은 촛불과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제 몸을 태워 주위를 밝힐 뿐 자신은 녹아 없어지는 운명 말이다. 이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직 선생님이 아닌 것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에는 이 운명적인 노릇과 그러지 못하는 현실 사이의 갈등이 수없이 교차하고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책이다. ￭ 지은이 소개ㅣ 이석범 1982년 제주에서 처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개나리처럼 풋풋한 아이들의 얼굴에 유채꽃처럼 진한 희망을 새기고 싶었다. ‘가르친다는 것은 다만 희망을 말하는 것’이라는 말을 따라 교육 운동에 참여했고, 그러한 사연으로 1989년 교단을 떠났다. 그 후 서울로 올라와 학원 강사를 하며 사교육 현장의 모순을 낱낱이 체험하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장편소설 『윈터스쿨』을 발표했다. 돌아보면, 교단으로 돌아갈 수 없는 처지에서도 온통 학교 생각뿐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2000년 복직하게 되어 지금은 서울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2002년부터는 여러 일간지와 교육 잡지에 칼럼을 쓰고 있다. 공교육와 사교육의 현장 모두에 있어보았기에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되돌아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날마다 조금씩 선생님이 되어가는 나의 발자취를 기록한 것이다. ￭ 목차보기 여는 글_ 갈등과 희망의 현장, ‘선생님은 내 운명’ 1. 살며 가르치며 배우며 꿈꾸는 아이들의 도서실 선생님 고향도 제주도예요? 가르친다는 건 다만 희망을 말하는 것 교과서 리폼 대한민국 학교 대사전 대학 보내면 교육 끝? 선생님 얼굴이 보기 싫어요 세월 속에 남겨진 제자들 ‘짱샘’과 ‘나쁜 놈’의 경계에서 ‘졸라 짱나’ 증후군 월드컵 마법에 걸린 아이들 어쩌면 우리는 모두 피해자 광고만 한 선생이 또 있으랴? 얘들아, 그래도 학교만 한 곳은 없단다 체벌동영상 UCC, 유행을 막는 법 2. 선생님으로 산다는 것 교사는 학생 위한 연탄 한 장? 학교는 지금 성업 중 탈학교적 상상력 체벌로 나를 기억하는 제자들 교사가 진정한 스승이 되기까지 책 분실과 활기 사이, 학교 도서관의 고민 ‘버림받은 자식’을 위하여 책 읽기 싫지? 내가 읽어줄게 늦깎이 학생이 되어보니 꽃 한 송이가 불러온 투서 교사는 무능할 수 없다 수능 감독관 부려먹기 열한 명의 스포츠에서 교육을 엿보다 희망을 꿈꾸는 열대야 3. 나무가 아닌 숲을 꿈꾸며 자연이 일깨우는 교육 해법 나는 ‘놀토’보다 ‘쉴토’가 좋다 난사람 뽑기 vs. 된 사람 만들기 과거시험과 대입시험 좋은 대학 나쁜 사회 서파공 돌격대장 해직 교사로서 겪은 사학법 내 아이만 잘된다면 남이야…… 7560도 좋지만, 쉘 위 댄스? 학교는 ‘디지털 파놉티콘’? 선생님 어느 대학 나왔어요? ‘교육의 얼굴을 한 시장’원하는가 최대 소수의 최대 행복? 안분지족의 어느 봄날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이석범/ 선생님으로 산다는 것 "철들지 않은 선생들이 있어, 아직 대한민국 교단은 아직 희망이 있다." 결코 직업이 될 수 없는 직… 안상학/ 아배생각 ￭ 책소개 소리 없는 미소, 아픔 없는 분만의 시 안동의 시인 안상학 시인의 네 번째 시집 𘃕… 안수환/ 눈부신 먼지 안수환 시인의 시집 [눈부신 먼지] (도서출판 심지, 2008년 4월) 간명한 호흡과 리듬으로 진리의식… 고선주/ 꽃과 악수하는 법 고선주 시인의 첫 시집 [꽃과 악수하는 법] (삶이보이는창, 2008년 1월 30일) 전북일보 신춘문예와… 우대식/ 단검 우대식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단검] (실천문학사, 2008년 1월 15일) 단정한 어법을 구사하면서도 … 박 찬/ 외로운 식량 박찬 시인의 유고시집 [외로운 식량] (문학동네, 2008년 1월 19일) 1983년 '상리마을에 내리는 안… 이재무/ 저녁 6시 이재무 시인의 신작 시집 [저녁 6시] (창작과비평사, 2007년 12월 28일) 버려진 고향과 팍팍한 세… 김해자/ 축제 김해자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축제] (애지, 2007년 11월 15일) 질박한 삶의 리얼리티와 맑은 서정… 홍인기/ 숲의 기억 홍인기의 첫 소설집 [숲의 기억] (작가들, 2007년 12월) 은 홍인기의 첫 소설집이다. 이 작품집에… 허의행/ 꽃잠 허의행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꽃잠] (시평사, 2007년 12월) 꽃잠은 그의 두 번째 시집으로, 첫 시… [이전 10개]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