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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부활하는 빛의 시인
시인의 사랑은 시로써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데 있다. 그 행복을 위해서 시인은 반성을 통해 늘 자기 시를 검열한다. “나의 시가 힘들고 지친 마음 더 불편하게 하지는 않았는지”를 검열하면서 항상 시가 “작은 울림”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의 노력 은 이제 그를 어둠속으로 내려가게 하지 않는다. 빛 가운데 그를 세워두게 만든다. 빛 가운데 서는 역사와 가족이 되게 해준다. “언제쯤 나도 보일까/ 안도하듯 부신 눈 가 늘게 뜨고 담벼락에 기대고 서서/ 햇볕을 쬐고 있다/ 자주 길 위에 길이 누워 잔다” (｢길 위에 누워 자는 길｣ 일부)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 시인은 어둠 속에 눕지 않고 빛 가운데 눕 고 있다. 역사와 자연과 가족이 함께 가는 그 시적 길 위에 그가 누워서 자고 있다. 그 가 빛 가운데서 깨어날 때에, 그는 새롭게 부활하는 빛의 시인이 될 것이다.
——정유화(문학평론가·인천대 객원교수)
[저자약력]
김종원 시인
_1960년 울산 출생
_1986년 『시인』4집 「시인이여 시여」로 등단
_서울사이버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전공 석사
_ 시집 『흐르는 것은 아름답다』
『새벽,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다시 새벽이 오면』
『길 위에 누워 자는 길』
_ 시선집 『어둠이 깊을수록 더욱 빛나는 별같이 살라하고』
_한국작가회의 회원
_(전) 울산작가회의 수석부회장/이사 역임
_ 2016년 울산광역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 진흥기금 선정
_ 2018년 울산문화재단 문예진흥기금 선정
_ 2019년 울산문화재단 문예진흥기금 선정
_ 2021년 울산문화재단 문예진흥기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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