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새책 조회 354 제목 쉿 이름 김명 첨부 쉿!.png (442.4K) 아모르 파티 1 나 병 춘 예수는 술이다 아무도 그 맛을 모르는 술   예술도 술이다 그 멋을 아는 자 몇이 있으랴   맛과 멋을 모르는 자들이 예수에게 함부로 돌을 던진다 제대로 맛을 알아야 술이며 예술이다   모든 것을 뛰어넘는 위버멘쉬 술을 부어라 예술을 부어라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져라   예수는 돌더미를 딛고서 씨익 웃는다   웃는 속을 그 누가 알 것인가 웃고 우는 세상 판이 끝나면 모두 바둑통 속으로 사라진다   누가 흑이며 누가 백인가 흑과 백을 모르면서 바둑을 두는가   예수는 바둑판을 뒤엎어버렸다 이 장사꾼 사기꾼들아   돌은 돌이다 바둑은 바둑이다   술도 예술도 사랑이 익을 때를 기다려 술을 마시자   메멘토 모리 아모르 파티     물의 화장법   아무나 흉내낼 수 없다 저 도저한 변장술 천둥 번갯불도 담아 슬쩍 단풍산도 가져다 슬쩍   훔쳐도 훔쳐도 모자라는 에스라인 화장법   (왜 사람들은 안달이 날까?)     바람의 화장법   봄은 봄, 여름은 여름답게 치장한다 가을엔 내려놓으라 비우라 스산하다   겨울은 천하대장군 그의 말은 곧 법이다     불의 화장법   잘 참았다 한 번 폭발하면 천하장사도 못 말린다 모든 걸 태우고도 모자라 저녁놀까지 화알할   단번에 꽃으로 변장시키는 자비로운 폭군     쉿!   이건 비밀인데요   봄이 날 품었다 알 수 없는 통증이 쓰나미로 밀려와 메아리쳤다   몸에서 새치름히 새싹이 돋아났다 한참후 붉은 꽃이 피었다   봄이 씨익 웃는다     나병춘 시인의 시쓰기는 일차적으로 자아란 무엇인가를 탐색하는데 놓여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그 도정에서 그는 운명을 발견하고 그것에 순응하는 자세를 취해왔다. 하지만 시인은 운명에 순응하되 그것에 전적으로 맡긴 것은 아니다. 그는 운명을 사랑하되 거기서 존재의 의미,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시를 쓰는 것은 그러한 의미를 간취해내고 거기에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는 일과도 같은 것이다. 그렇기에 시쓰기는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이에 이르는 도정이기도 하다. -송기한 문학평론가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예수님 귀가 자라요 이가을 소울앤북 예수님 귀가 자라요 기독교 감성 동시집저자이가을 출판소울앤북 | 2019.11.15. 페이지수136|사이즈130*2… 자작나무 피아노 나병춘 시선사 책소개 나병춘 시집 [자작나무 피아노]. 저자의 다양한 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쉿 나병춘 시학사 아모르 파티 1나 병 춘예수는 술이다아무도 그 맛을 모르는 술예술도 술이다그 멋을 아는 자몇이 있으랴맛… 오늘의 마음 김예강 시인동네 첫 시집 『고양이의 잠』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시집을 읽는 것은 세계의 적요를 향해 가로질러 갈 … 그리고, 라는 저녁 무렵 사윤수 시인동네 책 소개2011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사윤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그리고, 라는… 강화 아리랑 장용철 시학 차 례■ 시인의 말제1부 묵고默稿묵고默稿13바위 14고려몽夢15죽은 나무에 올라가 16위리안치圍籬安置18삼… 자본주의 공원 전남용 현대시학 작가의 말자본주의 이름으로히말라야 산맥보다 더 높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의 부의 축적이다그것이 이… 인디언들의 사생활 양영아 도서출판 바람꽃 추천사 양영아의 소설집 <인디언들의 사생활>은 감당하기 힘든 내적인 고통을 절제된 문장 속에 담아… 사라진 것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권태주 좋은땅 - ‘시는 왜 쓰는가?’에 관한 어떤 시인의 고찰권태주 시인의 『사라진 것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 개밥바라기와 눈 맞추기 신수현 실천문학 책소개 1999년 [현대시학]에 시가,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해 온 신… [이전 10개]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