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2809 제목 [은수저] 조혜영 / 안면 외 1편 이름 사무처 안면 조혜영 재래시장에 가면 물건을 사는 것보다 사람 하나 만나는 게 더 보람되다 오늘은 완두콩 푸성귀 모아 놓고 컵라면 쪽 빨아 넘기던 할머니를 덤까지 얹어 이천 원에 샀지 맘까지 몰래 훔쳐왔지 시작은어머니 조혜영 어쩌다 닭똥이 묻은 계란을 볼 때면 춘천에서 닭갈비만 이십 년 넘게 각을 뜨는 시작은어머니 생각난다 명절 때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얼굴빛이 다 타들어가도록 닭을 치댄다 부모가 부지런하면 자손들이야 당연히 제대로지 싶은데 시사촌들 제각각 속을 끓이고 두 번째 얻은 큰며느리마저 집을 나가 어미 잃은 손자 손잡고 시댁에 와서 닭 모이 쪼듯 애절한 사연 풀어놓는다 □ 약력 : 제9회 전태일문학상 수상. 시집 『검지에 핀 꽃』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483 소설   [부산] 나여경 / 쇄골의 품격 사무처 2012.01.10. 3191 482 시   [부산] 김요아킴 / 종이공 신화 사무처 2012.01.10. 2681 481 시   [부산] 손순미 / 빗속의 구두 사무처 2012.01.10. 2634 480 시   [부산] 동길산 / 해송 사무처 2012.01.10. 2856 479 은수저   [소설] 김신우 / 유자 사무처 2011.12.20. 3080 478 은수저   조동례 / 달을 가리키던 손가락이 칼에 베인 날 외 1편 사무처 2011.12.20. 3602 은수저   조혜영 / 안면 외 1편 사무처 2011.12.20. 2810 476 은수저   이은송 / 초록나물 외 1편 사무처 2011.12.20. 3083 475 시   [목포] 유종 / 청소 사무처 2011.12.13. 2589 474 시   [목포] 안오일 / 사랑, 궁핍할 수밖에 없는 이유 사무처 2011.12.13. 2822 473 시   [목포] 최기종 / 늦게 피는 꽃 사무처 2011.12.13. 2608 472 시   [목포] 박관서 / 조금나루 사무처 2011.12.13. 2604 471 시   [목포] 이봉환 / 조또새 사무처 2011.12.13. 2859 470 시   [목포] 박성민 / 계백(階伯) 사무처 2011.12.13. 2486 469 은수저   [소설] 은수저 소설 총평 사무처 2011.11.30. 2870 468 은수저   은수저 시 총평 사무처 2011.11.30. 3536 467 은수저   [소설] 주영선 / 페달을 돌리면 돌릴수록 사무처 2011.11.21. 2958 466 은수저   지연식 / 몸의 궤도 외 1편 사무처 2011.11.21. 2845 465 은수저   이언지 / 동지 외 1편 사무처 2011.11.21. 2982 464 은수저   장영춘 / 숨고르기 외 1편 사무처 2011.11.21. 2879 463 소설   [대전] 이강산 / 금반지 사무처 2011.11.01. 3596 462 시   [대전] 차승호 / 들판 小事 사무처 2011.11.01. 2443 461 시   [대전] 이정섭 /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사무처 2011.11.01. 2583 460 시   [대전] 송진권 / 딸레 사무처 2011.11.01. 3473 459 시   [대전] 권덕하 / 그 남자의 봄 사무처 2011.11.01. 2781 [이전 10개]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