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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시영 자문위원이 제10회 아름다운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수상을 축하합니다.
[시상식]
■ 일시 : 2011년 12월 14일(수) 저녁 7시
■ 장소 : 두리반(서울 마포구 서교동 370-5)
[선정 경위]
아름다운작가상은 한국작가회의 소속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젊은작가포럼의 후배작가들이 주관하는 상으로, 문학적 성과뿐 아니라 문학적 삶이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하다고 생각되는 선배작가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매년 수여해온 상입니다. 그동안 시인 정양, 소설가 김남일, 시인 정희성, 소설가 이경자, 소설가 오수연, 시인 백무산, 소설가 정도상, 시인 김정환, 시인 도종환 등이 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제10회 아름다운작가상을 수상하게 된 이시영 시인은 1974년 ‘자유실천문인협의회 101인 선언’과 관련해 연행되는 것을 시작으로, 반평생 ‘창비’ 편집자로 일해 오는 동안 정권에 의해 여러 차례 고초를 겪었습니다. 자신의 문학에 대해 “당대의 현실이나 모순에 대한 응전”이었다고 소회한 바 있는 이시영 시인은 현실과 밀착한 시적 성취와 끊임없는 시적 갱신을 통해 후배 시인들 못지않은 문학적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후배문인들과 항상 열린 자세로 교류하면서 후배들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도 그런 열정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시영 시인의 이러한 '문학적 성품'이 올해 그를 수상자로 결정한 이유라고 젊은작가포럼은 밝혔습니다.
한편 제10회 아름다운작가 시상식은 특별히, 무분별한 재개발과 철거에 맞서 531일간 장기 농성을 벌였던 칼국수 집 ‘두리반’이 새로 이전한 곳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 할 예정입니다. 시인 이시영 자문위원의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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