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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5일에 열린 신동엽창작상 심사위원회에서는 올해 제28회 수상자로 시인 안현미(安賢美)씨를 선정하였습니다. 신동엽창작상은 故 신동엽(申東曄)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려 지난 1982년 제정된 신동엽창작기금에서 마련한 상으로, 최근 3년 이내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역량있는 신예작가가 뛰어난 작품의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자는 뜻으로 운영해왔습니다. 그간 27회에 걸쳐 34명의 문인들에게 수여되었으며, 탁월한 문학적 성과의 산출로 이어져왔습니다.
<제28회 신동엽창작상>
■ 수상작 : 안현미 시집 『이별의 재구성』
■ 심사위원 : 한기욱(문학평론가), 박형준(시인), 김수이(문학평론가)
■ 시상 : 2010년 11월 24일(수) 오후 6시 30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 선정 이유 : 심사위원회는 올해의 수상작으로 안현미 시집 『이별의 재구성』(창비 2009)을 선정했습니다. 이 시집은 새로운 감수성과 삶의 힘, 양자를 다 감싸안는 서정이 웅숭깊게 자리잡고 있으며 진솔함의 미덕과 상상력의 힘을 합체하는 타고난 언어감각이 단연 빛을 내고 있습니다. 생에 대한 아픔을 때로는 재치있는 유머로, 조금은 삐딱한 시선으로 담아내면서 현실의 불우를 환상으로 채색해가는 이 시인의 시세계는 우리의 감성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있다는 점에서 돋보입니다. 심사위원회는 안현미의 『이별의 재구성』이 성취한 시와 삶을 아우르는 타고난 서정성을 높이 평가해 제28회 신동엽창작상 수상자로 선정합니다.
■ 수상자 약력 : 안현미(安賢美) 1972년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나 서울산업대를 졸업했다. 2001년 문학동네신인상에 「곰곰」 외 4편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불편’ 동인으로 활동중이다. 시집으로 『곰곰』 『이별의 재구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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