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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회의에 전합니다.
인문학으로 출발하여 북한문학, 북한주민사회문화로 톺아올라가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땅을 밟아 확인할 수 있는 데까지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여러분들의 관심과 조언을 부탁합니다.
노귀남 올림
모시는 말씀
[2010 만해축전] 학술심포지엄
“북한주민의 생활변화와 남북소통의 길”
일 시: 2010년 8월 12일 (목) 오후 2-6시
장 소: 서울 종로구 동숭동 25-1 일석기념관 2층
(책읽는사회국민운동)
만해 한용운 선사의 민족사상ㆍ자유사상ㆍ평화사상을 남북과 좌우를 초월하는 21세기 시대정신으로 승화시켜, 민족문제에 접근하는 학술심포지엄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남북관계가 어려운 이때, 북한주민생활의 실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지혜로운 지름길을 낼 수 있습니다. 동북아미시사회연구소는 동북아의 평화 공존과 공영을 지향하는 관점에서, 북-중 접경지역을 중시하면서 북한에 대해 미시사회적으로 접근하여, “북한주민의 생활변화와 남북소통의 길”에 대해 논의하고자 합니다.
실천을 향해 고견을 모으고 격려를 나누는 자리에 선생님께서 꼭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10년 8월
주최 : (재)만해사상실천선양회
주관 : 동북아미시사회연구소
함께 모심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인제군, 등*문의: 010-7150-4346/ 070-8241-4346 (동북아미시사회연구소)
약 도
4호선 혜화역 1번출구 이용
회의장 주소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25-1 일석기념관 2층
장소문의 전화
(02)3675-8782~4 / 010-7150-4346, 070-8241-4346
[2010 만해축전] 학술심포지엄
동북아미시사회연구소의 학술회의 취지
만해축전은 만해 한용운 선사의 자유사상 · 민족사상 · 진보사상 · 평화사상을 높이 기리고,만해 선사의 개혁정신과 문학과 철학 사상을 바탕으로 나라사랑과 인간사랑을 실천하는 가치관을 선양하고자 1999년 이래 매년 개최해 왔다.
만해 선사의 민족사상, 평화사상을 오늘날 시대정신으로 구현한다면,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민족과제를 다루지 않을 수 없다. 신경림 시인은 만해 선사를 "압록강, 동해바다, 백두산, 개마고원, 별"과 같은 존재로 비유했다. 이 문학적 상상이 실질적으로 민족의 미래터전의 핵심을 꿰고 있음에 경탄하게 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역사의 비전을 구현하는 실천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할 때,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을 찾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동북아지역에서 한반도의 가치는 1차적으로 물류의 길목에 있다. 또한 미, 중, 일, 러 등 강대국과 관계에서 지정학적인 가치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지역이다. 2010년 특별시로 승급한 북한의 라선시는 중-러와 접경지역이고, 중국은 동북지역에서 태평양으로 진출하기 위해 라선, 청진 등의 항만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측면이 보여주는 바, 북한의 지리적 중요성은 이미 알려져 있다. 하지만 거기에 가장 실리적 정책으로 대응하는 나라는 중국이고, 벌써 지리적 헤게모니를 쥐고 움직이고 있다.
또한 북-중 접경지역은 ‘변경문화’가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는 현장이다. 이 지역을 합법적으로 드나드는 북한관리와 북한주민 방문자를 비롯해 조교(북한국적의 중국거류민)와 탈북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조선족과 화교와 중국무역상들, 소수 한국교민들은 북한 내부와 끊임없는 교류와 소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지역은 북한내부의 실상을 반영하는 거울과 같은 곳이다.
북-중 접경지역의 현장조사는 북한 주민의 미시생활의 변화와 의식의 변화까지 엿볼 수 있다. 동북아미시사회연구소는 접경지역현장조사도 적극적으로 연구에 반영함으로써 기존 북한연구에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한다. 그 동안 북한연구는 김정일정권의 정치적 함의에 치우치고, 주민생활상에 대해 부분적이거나 편향적인 접근으로 실상을 이해하는 데 되레 편견을 가지게 하는 점도 적지 않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북한사회에 대한 미시적 접근이 필요하고, 동시에 동북아지역문제를 조망하는 새로운 문제의식을 갖는다. 즉, 한반도와 동북아를 묶어서 그 관계망 속에 북한주민의 미시적 생활문제에 접근하는 필요성을 말한다.
한반도의 내부에서 그것도 분단된 반쪽이 땅에 갇혀서 진보니, 보수니 하는 반쪽 시각으로 조망하는 세상이 온전할 수 없다. 남한 땅의 가치를 휴전선에 갇힌 ‘섬’이 아니라, 대륙으로 뻗어가는 ‘원근법(遠近法)’으로 조망하는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 북한미시사회의 연구라는 측면에서 원(遠)은 분단의 근원ㆍ근본까지 꿰뚫는 문제의식과 그것을 넘어서려는 세계관, 통일철학을 포함한다. 근(近)은 민초들의 세세한 생활상(生活相)까지 파악하는 것이다. 즉, ‘원근’은 거시적 안목과 미시적 실상을 동시에 장악하고 움직임을 뜻한다.
따라서 이번 동북아미시사회연구소의 [2010 만해축전] 학술심포지엄은 만해 선사의 민족사상, 평화사상을 오늘날 시대정신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지향점을 갖고, 북한의 주민생활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그 주제는 <북한주민의 생활변화와 남북소통의 길>이다.
회의진행순서
사 업 명
[2010 만해축전] 학술심포지엄: 북한주민의 생활변화와 남북소통의 길
단 체 명
동북아미시사회연구소
사업일시
2010년 8월 12일(목) 오후 2-6 시
사업장소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25-1 일석기념관 2층
문의전화: 010-7150-4346, 070-8241-4346
사업내용
<2010 만해축전, 학술심포지엄 개회>
오후 2:00-2:20 장소: 일석기념관 강의실
0. 인사말 / 노귀남 (동북아미시사회연구소)
<Ⅰ. 북한 주민의 사회문화의식의 변화와 우리의 대응: 사회자 이우영>
오후 2:30-4:20 장소: 일석기념관 강의실
1. 유행어에 나타난 북한 사회의식상/ 최진이
2. 북한주민의 교육열 변화와 남북한 소통의 길/ 조정아
3. 북한 여성의 의식 변화와 평화소통의 길/ 노귀남
토론: 전영선, 박영자, 김석향
발표 15분씩, 지정토론 15분씩, 질의응답 20분
<Ⅱ. 북한의 시장경제생활의 변화와 우리의 대응: 사회자 박형중>
오후 2:30-4:20 장소: 일석기념관 세미나실
4. 북한시장의 제도화 수준과 우리의 대응:
시장의 역사적 형성과정을 중심으로/ 정은이
5. 북한의 시장화와 주민생활에서의 변화/ 안종수
토론: 박희진, 김병욱 발표 20분씩, 지정토론 20분씩, 질의응답 30분
<Ⅲ. 라운드테이블: 사회자 노귀남>
오후 4:30-6:00 장소: 일석기념관 강의실
6. 북한사회 미시연구를 위한 시론: 북-중 접경지역 활용을 중심으로/ 곽승지
*. 북-중 접경지역 현장조사 요약 보고
토론: 이옥희
발표 15분, 보고 15분, 종합토론 60분
※ 대회 이후 저녁식사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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