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조회 1016 제목 내가 증기기관차 이름 최기종 내가 증기기관차   최 기 종   오전 9시 23분발 상행선 상리댁 보따리 올려주고 서울양반 부축해 주고 출발 신호기 내렸다가 올리고 나서 간이 화장실로 냅다 달리면 허연 입김이 앞서 간다.   미어터지는 오줌기 어렵사리 지퍼를 내리면 작대기처럼 직선으로 뻗는 오줌발 소변기로 돌진하는 증기기관차 소리 들린다.   아! 거대한 내가 느껴진다. 추위 때문에 움츠려들고 돌팔매 하나 던지지 못하던 나에게도 내 몸에도 화룡 한 마리 살고 있다니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훈김이 감싸는   내가 증기기관차 처음처럼 거침없이 벽을 뚫고 설원을 헤치며 공중으로 날아가는 살아있음이여.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627   時論- /'/국립극단을 哭하노라/'/ 노경식 2010.04.09. 1124 626   제 14회 “한국해양문학상”작품 공모 권은주 2010.04.08. 736 625   시장자유주의를 넘어서: 칼 폴라니의 사회경제론 안내입니다 다중지성의 2010.04.02. 741 624   윤희상 시인의 연락처를 알 수 있을까요? 류주열 2010.04.02. 1333 623   우리 집 전통 심오 2010.03.29. 1648 622   2mb 회의가 만사가 아닙니다 김동승 2010.03.28. 1004 621   안중근 장군 순국 100주년 기념미사에서 추모시를 낭송하다 심오 2010.03.27. 1487 620   월간 멀티포엠 2010년 4월호(통권9호)입니다(동영상 등 디지털로… 월간 멀티포 2010.03.26. 887 619   국어실력과 민족자존심의 관계 심오 2010.03.25. 1419 618   귀 1-5(시) 최기종 2010.03.22. 897 617   2010 5ㆍ18문학작품 공모 5.18기념재단 2010.03.22. 853 616   아파트대란 김동승 2010.03.20. 1550 615   저자/작가를 위한 전자책 제작/유통교육 책의미래 2010.03.20. 793 614   3월 20일 고양무지개연대 투표참여 캠페인 진행합니다~ 고양무지개연 2010.03.19. 896 613   도종환 시인님께...... 송문산 2010.03.19. 1043 [이전 10개] 121 / 122 / 123 / 124 / 125 / 126 / 127 / 128 / 129 / 13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