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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의 민중미학특강
강좌를 열며
낡고 부패한 사회를 넘어 “새로운 세상의 전망을 담아내는 실천적 운동”인 노나메기재단설립추진위(상임대표 김세균 서울대 교수)는 “같이 일하고 같이 잘살되, 올바로 잘사는 벗나래(세상)”를 기본목표로 삼고 우리 사회의 진보적 변혁에 이바지하고자 학술토론회 등 여러 학술-문화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나메기 사상의 핵심적인 내용을 연속특강으로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백기완의 민중미학특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추진위는 진보진영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노나메기 문화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민중미학특강은 문화관 건립을 위한 벽돌 300만돌 쌓기(한돌_5000원)의 첫 대중사업입니다.
백기완의 민중미학 특강
수강신청 하려면
일 정 : 2012. 4/3(화)~6/12(화) <총 10강좌>
시간장소 :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 경향신문사 본관 5층 강당
수강신청 : 3월 30일(금)까지 노나메기 세상을 꿈꾸는 사람, 선착순 80명(무료)
※ 10강좌 다 듣는 사람 우대, 매회 선택 수강도 가능
신청방법 : 전화 : 02-762-0017/ 011-665-2779
노나메기누리집 : http://nonamegi.jinbo.net 자유게시판
전자편지 : busimi@hanmail.net
후 원 : 경향신문노동조합, 라디오21, 아트앤스터디, 칼라TV
주 최 : 노나메기재단설립추진위원회
*** 특강은 인터넷방송 <라디오21, 아트앤스터디, 칼라tv>로 생중계 됩니다.
왜 민중미학 특강인가
백기완(통일문제연구소)
불을 못 지펴 아래 윗목도 가늠할 수 없을만치 시커먼 밤, 배고프다고 칭얼대는 어린 것들을 맨가슴으로 다독이는 어머니의 그 긴 한숨, 거기엔 눈물만 얼룩지는 것일까. 아니다. 천년의 어두움을 사르는 부홰가 온몸으로 썰렁인다고 했다.
또 그 안타까움에 쫓겨 눈이 펑펑 내리는데도 석~석, 낫을 가는 애비의 돌빔(삶을 바꾸려는 비나리)엔 일을 해도해도 살 수가 없는 얄곳(사람으로 살수가 없는 세상) 따위는 한사위로 깨트리고 사람이 사람으로 살 수 있는 살곳(세상)을 일구려는 바랄(이상)이 어기어차 나래 친다고 해온다.
무지랭이들의 소름끼치는 이 새름(정서)이야말로 사람 문화의 바라지(원형)요, 아리아리(진보)의 본때라는 것을 이르는 말이겠다.
하지만 지배계층은 이들 무지랭이들의 새름은 한낱 쌍것들의 배알튀(저항정신), 반역과 파괴, 부도덕과 실패의 패륜이라고 까놓고 부셔(적)로 짓이겨왔다.
여기서 무지랭이들의 바랄은 죽었을까. 아니다, 짓밟힐수록 타오르는 서돌(불씨)이 있었다.
우리네 삶속 맨 밑두리에 있었다. 지배계층의 억압과 뺏어대기의 썩은 물살 따위는 한사위로 갈라치는 거친 숨결로 있었다.
때로는 한사람의 배알튀로 드러나기도 하고 또 때로는 몰칵(일체)의 어두움을 사르는 변혁의 불길로 또 때로는 바랄의 알짜(실체)인 하제(희망)로 지화자 빛나기도 했다. 그 어기찬 새름(정서)과 기올(사상)은 무엇일까. 그게 바로 갈마(역사)요 잇줄(전통)이요, 얼쌍(실천)이라. 그것을 살려 오늘에 들이대자는 것이 이참의 특강이다.
그렇다. 이참의 특강은 자본주의 문명 2백 년의 부패와 범죄, 그 파탄의 깜떼(암흑)를 쓸라(청산)할 서돌로 이어 발전시켜보려는 말뜸(화두)이라, 민중미학특강 그랬다.
아무튼지 처음으로 꿈틀대는 몸부림이다, 와서 들어보시라. 다만 올적마다 한 강좌에 5,000원 씩을 가지고 왔으면…
그 5,000원은 <노나메기 문화관>을 짓기 위한 ‘벽돌 300만 돌 쌓기’의 한돌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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