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 전체 소설분과 아동문학분과 시분과 젊은작가포럼 특별기고 칼럼 조회 761 제목 [시분과] 이팝나무 그 사람 이름 권영의 이팝나무 그 사람 錦袍 권영의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 곁은 스치고 지나간 사람이 누구인지 그 사람 얼굴이 생각이 난다 난데없이 내리는 소낙비에 우산도 없이 길을 걸어왔던 그 사람도 뙤약볕 햇살 속에 새까맣게 익은 얼굴 보이며 돌아간 그 사람도 이팝나무 사이로 햇살이 비추면 눈부시게 흔들리는 잎새들의 노랫소리도 함께 듣자고 말하지 않았다 가랑잎이 떨어지고 부스럭거리는 가을이 또 다시 와도 돌아서지 않을 단 한 사람 지금은 바람 따라 거니는 눈꽃송이처럼 먼 하늘 속에 이야기가 되어 멀어져가는 내게로 돌아와야 할 그 사람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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