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는 윤석열의 12.3 불법적 계엄 선언과 이후 내란으로 이어지며 한국 사회의 파시즘적 국면으로 확대되는 상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의 파면으로 광장에서의 시간은 일단락되었지만, 내란 세력들이 이제 대선에 참여하고자 하는 욕망을 감추지 않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 그 어느때보다 우리의 투철한 시민의식과 감시가 필요합니다.
한국작가회의는 이와 같은 민주주의 파괴의 시간들을 회원, 시민들과 함께 돌아보고 정리하면서 더 나은 민주주의를 준비하는 시간을 내란 국면부터 기획하고 준비해왔습니다. 그 첫 번째로 지난 4월 12일(토) 청비서교빌딩에서 집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시간에 발표된 홍기돈 평론가의 글을 통해 1930년 파시즘적 상황 전개에 주목하면서 역사적 성찰을 통해 지금 우리의 상황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창은 평론가의 글을 통해서는 민주주의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일부 세력의 의도가 어떻게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면서 극단적 의견으로 확산되는지에 대해 성찰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과 관심을 통해 이제 두 번째 집담회를 이어서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한국작가회의의 성명서를 중심으로 미래의 민주주의를 상상해보고자 하는 장은영 평론가와 청년 세력의 우경화 현상에 대해 주목해보는 김대현 평론가의 발제가 있을 예정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의 민주주의와 문학적 전망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세 번째 집담회는 6월 21일(토)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본 집담회는 <줌>을 통해서도 진행됩니다.
https://swu-ac-kr.zoom.us/j/4089381856?omn=81003430809
회의 ID 408 93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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