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파면 투쟁' 일정 공지
모두의 바람과 달리 탄핵 심판 선고일 공지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시냐 묻기도 면구스런 시절입니다. 12월 3일 내란의 밤 이후, 우리는 한시도 쉴 틈 없이 반생명 반민주 내란 세력에 맞서 광장을 지키며 작가회의의 소임인 지성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많은 회원님들께서 내란 세력에 맞서 연대하고자 꾸준히 집회에 참석하고 멀리서도 응원과 격려를 나눔으로써 서로의 버틸 곳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버거울지라도 전력을 다해 싸우지 않는다면 저 내란 세력들은 바늘구멍 같은 틈을 헤집으며 탈옥하였듯이 귀환을 꿈꿀 것입니다.
* 오늘로 송경동 사무총장의 단식이 11일 차입니다. 현재 우리 회원뿐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많은 염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있습니다. 이 싸움은 우리 모두의 삶과 명운이 걸린 싸움이기에 함께 나누고 책임지는 결행으로 진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함께 숙의하며 의연하고 지혜롭게 헤쳐 나가겠습니다.
* 3월 21일(금) 박수연 부이사장 동조 단식을 시작으로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차주부터는 김대현(전 비대위원장), 이어서 문동만(부이사장) 시인이 농성장을 지키며 릴레이 동조 단식에 참여합니다.
* 3월 22일(토) 다음 주로 예상되는 탄핵 선고를 앞둔 만큼 전국적인 대규모 공동 행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분수령이기에 전 시민적 응집이 절실합니다. 오후 2시 문화예술인 대회,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광화문 본 집회와 지역 거점 집회에 꼭 참여해 주시길 호소드립니다. (집결지 / 광화문 농성장 작가회의 부스 앞)
* 3월 25일(화) 오후 1시, 한국작가회의 단독 시국 기자회견을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합니다. 전국 지회장들과 임원단, 회원들이 참여하여 선언문 발표, 발언 등으로 우리의 의지를 표명하려 합니다.
* 평론 회원들을 중심으로 현 내란 사태의 현상과 연원을 주제로 탄핵 심판 선고 이후 작가회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탄핵 이후 한국 사회의 문제 및 문학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논의하고자 합니다. 또한 문학의 시선으로 내란을 조망하는 회원들의 언론기고 활동을 조직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확정, 15회 내외)
늘 함께 해 주시는 회원 여러분께 존경과 우애의 인사를 전합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끝까지 담대히 해 나겠습니다. 활짝 핀 봄날의 광장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2025년 3월 21일
한국작가회의
공지사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