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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 울산회의 기념 〈고래시집〉 나온다 IWC(국제포경위원회) 울산회의를 기념하는 한글·영문판 〈고래시집〉이 발간된다. 울산시와 (사)울산작가회의(회장 정일근)는 공동으로 제57차 IWC 울산회의 D-100일인 2월18일, 〈고래시집〉(문학사상사) 3천부를 발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되는 고래시집은 전국의 원로·중진 시인부터 지역 작가에 이르기까지 고래에 애정을 갖고 활동해 온 시인의 시를 한글과 영문으로 동시에 표기된다. 김남조 고은 정진규 김종해 김용택 도종환 문종환 시인과 울산작가회의 김석규 김태수 정일근 오창헌 시인이 참여한다. 박종해 김종경 김성춘 강세화 시인 등 울산문인협회에서 활동하는 시인 4명도 함께 참여한다. 영문시 번역 등 책임편집과 해설은 김성곤 서울대 영문과 교수(문학평론가)가 맡고, 반구대 암각화를 표지로 꾸밀 계획이다. 울산시와 작가회의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고래시집〉으로 고래도시·친환경도시 울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고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담은 전국의 원로·중진 시인들의 시를 한자리에 모은 만큼 문학사적으로도 높이 평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후 발간되는 고래시집은 IWC 울산회의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는 한편 전국 주요학교 및 도서관 등에 무상으로 기증, IWC 울산회의 홍보에 쓰일 예정이다. [경상일보 2005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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