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민족문학작가회의 제주도지회(지회장 김광렬.이하 제주작가회의)가 오는 18~20일 추자도를 찾아 '섬 속의 섬에서 펼치는 문화예술향연-추자 주민과 함께 하는 송년문화제'를 마련한다.
프로그램을 보면 18일 오후 4시 사물놀이 '하나아트'가 풍어기원 풍물굿을 펼친다. 집전은 중요무형문화재 제주칠머리당굿보존회 전수회원인 정공철씨가 맡는다. 이어 4시 30분부터 놀이패 한라산이 마당굿 '세경놀이'를 공연한다. 세경놀이는 농신에 대한 의례로 종합의례인 큰굿을 할 때 행해지며, 극적 모티브는 성행위와 임신, 출산의 생활과정을 자연질서에 대입해 표현한 유감주술적 놀이굿이다.
또 18일 오후 5시30분부터 제주작가회의가 추자항 대합실 앞 광장에서 '섬 주민과 함께 하는 시낭송의 밤'을 마련하며 이어 가수 최상돈씨가 노래마당을 펼친다. 18.19일 양일간 추자면사무소 앞 광장에서는 시화전이 열리며 19일에는 역사문화기행이 마련된다.
한편 천혜절경인 추자10경을 자랑하는 추자도는 천연기념물 제333호인 사수도 흑비둘기와 슴새 번식지이며 문화재로는 최영장군 사당과 박씨 처사각 등이 있다. 문의 011-698-4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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