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2687 제목 [시] [대구] 김은령 / 순장 이름 사무처 순장殉葬 김은령 임당고분* 유물관을 둘러보다가 녹슨 장검을 징표로 가진 사내를 만났다 복원된 부곽묘 유리판 너머로 당신, 이라고 은밀히 불렀다 새끼손가락부터 통증이 왔다 당신이 순응의 습속을 지키는 동안 그것의 동편에선 육십사만팔천개의 붉은 태양이 태어났고 색색색 바람이 불었고 흥건하게 비가 왔었고 나는 혼례와 화간을 번갈아 하며 육십사만팔천번의 잉태를 하였고 압독을 세운 사내를 낳았고 압독을 먹은 사내를 낳았고 그 피를 받은 사내들의 고환 속에 들어가 종족의 명맥을 이어가는 중 때로 거역과 반란의 영광도 가졌었으나 치졸한, 비열하기 그지없는, 이라고 기록 될 작금의 족장, 그의 시대는 다시 또 押督 * 원삼국시대 압독국의 지배세력 무덤 □ 김은령 1998년 『불교문예』로등단, 시집 『통조림』외, 계간『사람의문학』 편집위원, 『현대불교문인협회』 대구 경북 지회장 지냄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664 시   올비 / 정여운 정여운 2022.12.05. 561 663 시   여우와 늑대의 오감도 외 1편 / 정여운 정여운 2022.12.05. 623 662 소설   <짧은 소설> 등산 유중원 2022.11.21. 546 661 시   우리 심장은 아직 뜨겁습니다 강수경 2022.11.09. 582 660 시   천국의 마스크 외 1편 나정욱 2022.11.04. 606 659 시   미역의 시간들 외 1편 나정욱 2022.10.20. 538 658 에세이   작가의 말 (16) - 장편소설 「사하라」의 재재재재재 수정판의…… 유중원 2022.10.11. 569 657 소설   (장편소설 「사하라」의 ) 에필로그 ― 2010년 봄, 벌교 유중원 2022.10.11. 520 656 시   반가사유상 외 1편 나정욱 2022.10.05. 526 655 에세이   작가의 말 (15) 유중원 2022.09.29. 444 654 시   그 방의 슬픔 외 1편 나정욱 2022.08.29. 491 653 소설   배신 혹은 전향 (4) 유중원 2022.08.22. 481 652 소설   배신 혹은 전향 (3) 유중원 2022.08.22. 451 651 소설   배신 혹은 전향 (2) 유중원 2022.08.22. 462 650 소설   배신 혹은 전향 (1) 유중원 2022.08.22. 471 649 시   비의 아버지 나정욱 2022.08.05. 464 648 시   여름의 표적 외 1편 나정욱 2022.08.01. 464 647 에세이   작가의 말(14) - 장편소설 「인간의 초상」의…… 유중원 2022.06.21. 462 646 에세이   나는 훔치거나 모방한다. 유중원 2022.05.04. 534 645 시   모든 기호는 자유로워야 한다 김희우 2022.04.28. 561 644 에세이   작가의 말(12) -배신과 배은망덕, 용서 혹은 복수 유중원 2022.04.27. 699 643 소설   쥐새끼 박멸 작전 유중원 2022.04.27. 618 642 소설   해무 海霧 유중원 2022.04.27. 566 641 시   봄 성두현 성두현 2021.12.28. 633 640 시   산다는 것 2 성두현 2021.12.28. 615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