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3250 제목 [시] 서수찬/ 대추리 도두리 만인보 3-조선례 할머니 이름 관리자 대추리 도두리 만인보 3 -조선례 할머니 서수찬 수많은 농작물을 심어 봤지만 수많은 한숨을 고랑마다 심어 봤지만 쓰러진 벼들을 보며 우리도 함께 무너지기도 참 많이 했다만 나라가 하는 일이라면 눈 한번 크게 안 뜨고 황소처럼 그저 일만 했다만 쌀미자 같은 여든여덟 살을 먹고 본께 촛불 농사도 지어 보는구나 이게 이 생애 마지막 농사라 생각한께 지금까지 지은 어느 농사보다 애착이 가고 우리들 목숨이 불타고 있다고 생각한께 모진 바람 불어 꺼질세라 내 속에 있는 한을 꺼내서 다 태우고 갈랍니다 이 촛불 농사는 나 살아 생전 추수할 지 모르겠지만 살아 있는 사람 마지막까지도 지어야 합니다 두고두고 나라를 살리는 일인께로 생애 마지막 두 눈 한번 부릅떠 볼랍니다. 서수찬 1963년 광주 출생. 1989년 <노동해방문학>으로 작품활동 시작.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586 소설   거룩한 정의 유중원 2019.01.21. 1110 585 소설   난생 처음 욕을 한 날 유중원 2019.01.09. 1137 584 소설   존경하는 어머니 유중원 2018.12.21. 1302 583 소설   <유중원 작가 소개> 유중원 2018.12.21. 1324 582 소설   아버지 유중원 2018.12.11. 1143 581 소설   귀향 歸鄕 유중원 2018.11.30. 1159 580 소설   아버지와 아들 유중원 2018.11.17. 1352 579 소설   영현병, 김재수 하사 유중원 2018.09.08. 1299 578 소설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유중원 2018.08.27. 1508 577 에세이   작가의 말 (4) 유중원 2018.06.23. 1601 576 시   산다는 것 (성두현) 성두현 2018.06.12. 1727 575 시   봄 (성두현) 성두현 2018.06.12. 1582 574 시   보라 우리는 드디어 포옹을 했다 사무처 2018.05.04. 1587 573 소설   . [1] 유중원 2018.04.04. 1807 572 소설   배반의 장미 유중원 2018.02.26. 1572 571 소설   귀휴 歸休 유중원 2018.02.23. 2195 570 에세이   진실과 왜곡 - 영화 1987 유중원 2018.01.17. 2110 569 시   멸치를 털며 정완희 2018.01.11. 2135 568 소설   성고문 고발장 유중원 2018.01.04. 2034 567 소설   그 해 겨울 유중원 2017.12.29. 1648 566 소설   광화문광장 [1] 유중원 2017.12.29. 1868 565 소설   법정모욕 유중원 2017.12.26. 1553 564 소설   1987년 7월 5일 유중원 2017.12.22. 1530 563 에세이   작가의 말 (3) 유중원 2017.12.16. 1547 562 소설   브로커 broker 유중원 2017.12.02. 158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