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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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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이성부 자문위원, 일곱번째 시집 <지리산>(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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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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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부 자문위원이 일곱번째 시집 <지리산>(창작과비평사)을 내놓았다.
"신문기자로서 겪은 1980년 5월은 잔인했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랐으며 제 문학적 열정을 키워준 고향 광주가 군홧발에 짓밟히는 것을 보면서도 말 한마디 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저는 말하자면 산으로 '도피' 한 셈이죠. 언어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면서 한동안은 시를 쓰지 않은 것은 물론 남의 시도 좀체 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시'를 되찾은 것 역시 산을 타면서였다. 산의 매력을 노래하고, 산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는 것으로, 막혔던 그의 말문은 다시 터지기 시작했다.
- (한겨레신문 인터뷰 기사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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