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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차 CISAC 세계총회 골드메달 수상자 결정
김동진, 김지하, 반야월, 임권택씨 한국대표로 수상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오는 10월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저작권관 리단체연맹(CISAC) 2004 세계총회에서 한국측 골드메달 수상자로 김동진, 김지하, 반야월, 임권택씨가 선정됐다. CISAC 세계총회 조직위원회는 "작곡가 김동진(순수음 악),시인 김지하(문학), 작사가 겸 가수 반야월(대중음악), 감독 임권택(영화)씨를 한국 문화예술계의 각분야를 대표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김동진씨는 '가고파','목련화','봄이 오면' 등 대표적인 가곡을 작곡하며 50여년 이상 한국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김지하 시 인은 1960년대 반체제 저항 시인으로 80년대 이후에는 생명 사상운동을 전개해 사상 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야월씨는 '불효자는 웁니다', '꽃마차' 등의 곡을 불렀고 '울고 넘는 박달재' '소양강 처녀' 등의 500여곡에 노랫말을 붙이는 등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임권택 감독은 여백의 미를 통해 한국적 프레임을 창조해 낸 세계적인 감독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들 외에도 CISAC 회장이자 독일의 작곡가인 크리스티안 브룬, 태국의 작곡가 인 출라폰 공주, 일본의 작곡가 겸 연주자 이사오 토미타, 중국의 그래픽 아티스트 자오 우기가 골드메달을 받는다.
시상식은 총회 첫날인 10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장에 서 개최된다.
CISAC 세계총회는 2년에 한번 열리는 저작권 분야의 세계 최대 국제회의로 올해 는 오는 10월 18-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아셈홀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 2004-09-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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