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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근처 성지빌딩에 3, 4층에 위치한 “다중지성의 정원”(홈페이지: daziwon.ohpy.com)입니다. “즐거운 지식, 공통의 삶, 다중의 지성 공간”을 목표로 내걸고 2007년 10월 5일 개원한 다중지성의 정원은 “대항대학(원), 대항학교, 대항학원”을 만들며 상호교육하고 토론하는 상설적 자기교육기관입니다. 이번 가을 학기에 많은 분들의 관심 바라겠습니다.^^
2009년 가을 다지원에는 9월 28일(월)부터 총 10개의 강좌가 개설됩니다. 기획강좌로 시간에 대한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강좌 <시간의 계보학>과 『제국』과 『다중』에 이은 네그리와 하트의 현대 자본주의 및 정치 분석 3부작 마지막 권 『공통체』(Commonwealth)가 열립니다. 또 미셸 푸코의 철학, 들뢰즈의 이미지론, 들뢰즈의 영화론, 과학사회학,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론, 시몬느 베이유와 교육, 라틴아메리카 문화, 백남준의 삶과 사상 등 다채로운 강좌들을 정성껏 준비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기획] 시간의 계보학
강사 조정환, 류종렬, 한정헌, 정남영
개강 2009년 10월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분 (6강, 78,000원)
근대철학사에서 시간의 문제설정은 공간 중심으로 구성된 보수적 사유체계를 해체하여 운동과 변화를 사유하려는 투쟁의 표현이었습니다. 19세기에 맑스는 잉여가치를 전유하기 위한 공간적 시간배치인 노동시간의 구조에 삶시간을 대치시켰고 20세기에 베르그송, 벤야민, 데리다, 들뢰즈, 네그리는 시간을 존재론적 지평으로 가져감으로써 시간론을 주체론과 연결시켰습니다. 이번 강좌는 이러한 탐구의 계보학을 살펴봄으로써 시간에 대한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정치] 네그리/하트의 『공통체』(Commonwealth)
강사 조정환
개강 2009년 10월 8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9강, 117,000원)
『공통체』(Commonwealth, 2009)는 『제국』(Empire, 2000), 『다중』(Multitude, 2004)으로 이어져온 현대 자본주의 및 정치 분석 3부작의 마지막 권이다. 『제국』에서 현대 세계의 정치적 구성을, 『다중』에서 제국 시대의 전쟁과 민주주의를 분석한 안또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는 『공통체』에서 마침내 다중의 혁명과 정치적 조직화(즉 다중의 군주되기)의 문제를 다룬다. 인류의 삶의 생산 및 재생산의 점증하는 공통화와 일방주의적 신자유주의 통치의 모순이 폭발한 금융위기 및 경제위기 상황, 그리고 그것으로 인한 정치공백기에서 지난 수 세기 동안 재산(소유)을 관리하던 정치형식이었던 공화국(republic)은 더 이상 유효할 수 없고 가난한 다중들의 삶정치적 혁명과 그 혁명을 공통화하고 제도화할 공통체(commonwealth)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들의 책을 살펴보면서 자본주의적 비참의 제도를 코뮤니즘적 행복의 제도로 대체할 수 있는 정치적 가능성과 그 실현 경로를 함께 모색하는 것이 이 강의의 목표이다.
[철학] 미셸 푸코의 『안전, 영토, 인구』(해설
강사 심세광
개강 2009년 10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8강, 104,000원)
푸코는『안전, 영토, 인구』에서 현대권력 분석의 핵심인 "통치성의 계보학"을 다룬다. 국민국가, 자유주의의 토대, 그리고 신자유주의의 작동 메커니즘을 진단하고 해부하는 푸코 철학을 만나보자.
[철학] 들뢰즈의 이미지론
강사 조성훈
개강 2009년 10월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8강, 104,000원)
들뢰즈가 이미지들을 어떻게 구분하고 그들을 정당화함으로써 긍정하는지, 그의 책 『Cinema 1』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과학] 과학과 사회의 인터페이스: 위험 증후군과 잡종적 비전
강사 강윤재
개강 2009년 10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8강, 104,000원)
STS(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과학기술학)의 기초개념과 역사를 살펴보고, 현실에 존재하는 위험 증후군의 해결을 위한 잡종적 비전을 함께 모색해보자.
[문학]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다
강사 조영일
개강 2009년 10월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8강, 104,000원)
평단의 냉소와 독자의 환호라는 전혀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주요 작품들을 읽으며 수강생 각자의 /'/하루키 체험/'/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이 가진 세계성의 의미를 탐구하자.
[교육] 타인의 고통과 가난한 삶을 받아들이는 교육
- 시몬느 베이유 읽기
강사 김재형
개강 2009년 10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8강, 104,000원)
프랑스의 전태일, 시몬느 베이유의 삶과 죽음은 68혁명의 정신적 씨앗이었다.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는 스스로의 삶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되어 버린 우리 시대에 시몬느 베이유를 읽는 것은 우리 내면의 근원적 인간성을 회복하고 치유하는 과정으로서의 교육을 사유하는 과정이다.
[문화] 라틴 아메리카 문화 가로 지르기
강사 안태환
개강 2009년 10월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8강, 104,000원)
라틴 아메리카 문화의 힘과 특성을 살펴본다. 그리고 네그리와 꼭꼬의 저작 『글로발』을 중심으로 차베스 혁명을 비롯하여 라틴 아메리카에서 일어나고 있는 저항의 향방을 탐색해본다.
[영화] 들뢰즈와 현대영화: 들뢰즈의 영화분류학 2
강사 김성욱
개강 2009년 9월 28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10강, 130,000원)
들뢰즈의 <시네마2: 시간-이미지>를 중심으로 시청각의 불협화음을 긍정하면서 세계와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한 현대영화들을 검토하며, 현대영화의 특성과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영화의 분류학을 시도한다.
[미술] 백남준 톺아보기
강사 이영철, 김남수,이유진
개강 2009년 10월 6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8강, 104,000원)
백남준은 오늘의 예술세계에서 왜 중요한가. 그의 삶의 행로, 서구 아방가르드 예술에서의 활동, 그의 예술 실천이 갖는 사상적 배경과 사유 방식을 살펴보며 /'/낯선/'/ 백남준을 만나보자.
* 더욱 자세한 강좌안내와 수강신청 안내는 다지원 홈페이지 http://daziwon.ohpy.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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