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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 선업을 많이 쌓은 수행자에게는 사후 세계가 축복이나 다름없다 티벳 사자의 서의 머릿말이 그 뜻이다 그러나 무명 업장을 못 벗고 악업들을 많이 쌓은 중생에게는 사후 세계가 공포이다 인생은 시간 지나고 보면 없고 시간이 지나고 보면 없어서 죽음의 순간에는 찰라밖에 못살았음을 인생이 몽환장이었음을 깨닫는다 본것 들은 것 느낀것이 업식에 맺고 영가는 사후에 업풍에 쫓겨서 지구를 돌고 돌다가 인연처에 떨어진다 천도재의 인연이 없으면 사후는 더욱 공포이다더욱 일곱 번 열번 지내는 천도재가 무슨 힘이 있느냐고 할 지 모른다 그러나 사후에 영가는 영식이 살아서보다 일곱배에서 열두배 밝다 천도재는 이때 영가에게 진리의 문 법문을 들려줘서 수행을 하게 하고 사찰에 보시금을 줘서 선업을 쌓아주는 것이다 가족들의 원력과 천도행자의 수행력에 따라서 충분히 영가의 한길 두길 세길을 올려서 태어나게 할 수 있다 불법은 진리의 문제이며 업 행위의 문제이지 믿음의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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