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미래구상프로젝트

게시판

미래구상프로젝트

게시판

이 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이 글을 C공감으로 보내기 rss
조회 79
글자 크게 하기 글자 작게 하기 프린트
제목 '고은'일어서고 '김지하' 절필
이름 好音 이메일
첨부 IPIwX-ErH_DnwBhMMkEZJrqoOsy4.jpg (61.5K)
첨부 20180727010702120500011_b.jpg (75.1K)





1. 일어선 '고은'시인


최영미등 고소하며 존재감 알린 고은 시인


고은 시인(85)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고 시인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에 최 시인과 박진성 시인, 최 시인 글을 게재한 언론사의 대표이사 및 기자 등을 상대로 성추행 의혹 폭로로 피해를 입었으니 총 10억7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최 시인과 박 시인에 청구된 손해배상액은 각 1000만원씩이다.

고 시인 측 관계자는 “탑골공원과 대전 성추행 의혹이 허위 보도이기 때문에 정정보도하고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 시인은 의혹에 대해 맞다, 아니다를 정확히 밝힌 적이 없는데 일방적인 주장이 아무런 반론도 없이 기정사실화됐다”며 “고 시인이 충격이 너무 컸고 주변 문인들도 설득을 해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최 시인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법원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 시인은 “누군가로부터 소송 당하는 건 처음이다”라며 “힘든 싸움이 시작됐으니 밥부터 먹어야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재판장 이상윤 부장판사)에 배당됐으며, 아직 첫 변론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고 시인의 성추행 의혹은 최 시인이 계간 문화지 <황해문화>에 실린 시 ‘괴물’로 고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다는 사실이 지난 2월 알려지면서부터 불거졌다. 


시에서 최 시인은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 문단 초년생인 내게 K 시인이 충고했다/ 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이라고 썼다. 시에는 “자기들이 먹는 물이 똥물인지도 모르는/ 불쌍한 대중들// 노털상 후보로 En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En이 노털상을 받는 일이 정말 일어난다면,/ 이 나라를 떠나야지/ 이런 더러운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아//괴물을 키운 뒤에 어떻게/ 괴물을 잡아야 하나”는 대목도 나온다.


고 시인은 지난 3월 영국 출판사를 통해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계속 집필을 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고 시인은 당시 “최근 불거진 (성추행) 혐의에 내 이름이 포함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나의 과거 행실이 야기했을지 모를 의도치 않은 상처들에 대해 이미 사과의 뜻을 표한 바 있지만 일부 여성들이 나에 대해 제기한 습관적 성폭력 의혹에 대해선 단호히 부정한다”고 했다.

               

한국 대표 문인단체인 한국작가회의는 고 시인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고, 경기도 수원시가 고은문학관 건립 계획을 철회하는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고은 지우기’에 나섰다. 



2. 절필선언한 김지하

김지하 새 시집·산문집 내며 “마지막 책” 절필 선언



등단 50년 되는 해…“어릴 적의 恨, 그림과 山으로 돌아간다”

1969년 詩 ‘황톳길’로 문단에  
이후 反체제운동 상징 인물로  

“南·北·美 모두 위기에 빠졌다  
새 시대의 생명사상 실천해야”  

마지막은 아내에 대한 감사로  
박경리 작품세계 인정도 ‘눈길’
 

“마지막 시집이다/교정하지 않는다/ 마지막 다섯 줄 ‘아내에게 모심’/한편으로 끝이다./이제 내겐 어릴 적 한(恨)/‘그림’과 산밖에 없다/끝.” 

김지하(77·사진) 시인이 생애 마지막 책이라고 선언하며 시집과 산문집을 동시에 펴낸다.  

도서출판 작가에 의해 27일 오후 나오는 2권의 책은 시집 ‘흰 그늘’과 산문집 ‘우주생명학’.  

작가 측은 “김 시인이 등단 50년을 기념하여 나오는 이번 두 책을 끝으로 앞으로 저술 활동을 하지 않고 그림 작업만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시인은 실제로 시집 전문에 “마지막 시집이다. 끝.”이라고 명기하고 있다.

1969년 시 ‘황톳길’ 등을 발표하며 등단한 김 시인은 첫 시집 ‘황토’ 이후 ‘타는 목마름으로’ ‘남(南)’ 등을 펴내며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을 담되 서정성이 강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1970년 판소리 가락을 담은 담시 ‘오적(五賊)’으로 구속되는 필화를 겪으며 반체제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됐다. 사회운동을 하면서도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 ‘중심의 괴로움’ ‘유목과 은둔’ ‘비단길’ 등의 시집을 꾸준히 펴냈으며, 2010년 고희 기념 시집 ‘시삼백’을 펴낸 이후에도 생명 사상을 담은 시집 ‘시김새’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에 수록한 시 ‘너는 나에게’에서 그는 “또 써서 세상을 확 뒤집어놓으리라”고 했다. 이렇게 시 언어로 세상에 발언해온 그가 이제 더 이상 시집을 내놓지 않겠다는 절필 선언을 한 것이다.  

시집 제목 ‘흰 그늘’(사진 오른쪽)은, 김 시인이 주창해 온 생명 사상의 고갱이로서 한(恨)과 흥(興)이 함께하는 전통 미학의 원형을 말한다. 이번에 함께 펴낸 산문집 ‘우주생명학’(왼쪽)도 그가 사상가로서 주창해 온 새 개벽 시대의 생명 사상을 펼치고 있다. 그는 서문에서 수운(水雲) 최제우 선생의 길을 더듬어왔다고 밝히며 “이 나라의 전통적 비의(秘義)는 ‘흰 그늘’이고 고통 속에서 피어오르는 빛이다. 그래서 다물(多勿)이고 불함(不咸)이다”라며 “나만이 알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젠 온 세상이 알고 다 격찬하고 있다”고 했다. 김 시인은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에 주목하며 “북한의 독재자 제거 형식에 의한 통일 정도가 아니고 200만, 300만 촛불의 평화적 행동에 의한 대개벽의 길, ‘통일융합창조’의 과정에 이제 또 하나의 더 큰 ‘4·19’가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함으로써 진보좌파 진영의 비난을 들었던 그가 박 전 대통령 탄핵 계기가 된 촛불 시위를 통일융합창조 과정으로 긍정한 것이 눈길을 끈다. 김 시인은 박 전 대통령이 여성 리더십으로 후천개벽의 새 시대를 열어줄 것을 기대했으나 친권(親權) 부패를 했다며 부정적 입장을 취한다. 그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 “미국과 온 세계, 그리고 남과 북이 다 같이 위기에 빠져 있다”며 “나는 근원적 대개벽을 찾기 위해 동학과 불교, 기독교, 주역·정역의 융합을 새롭게 공부했다”고 소개한다. 그는 새 개벽의 시대를 열 ‘통일’ 원리가 동서양 철학과 사상에 다 나와 있고 자신이 주창해왔는데, 정치인들이 그걸 공부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흥미로운 것은, 이번 책에서 고 박경리(1926∼2008)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의 작품 세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시인이 선배 문인이자 장모인 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크게 인정하지 않았다는 게 문학계 안팎의 시각이었으나, 이젠 달라질 수밖에 없게 됐다. 손정순 작가출판사 대표는 “박경리 작가의 ‘토지’에 담긴 우리 전통의 한(恨)과 생명 사상, 세계주의가 김지하 사상과 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이번 시집 마지막 페이지에 ‘다섯 줄’이란 시를 수록해 박 작가의 외동딸이자 자신의 아내인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있다. “다섯 줄로/내 마지막 시를 쓴다./마지막 운,/나/아내를 모심.’ 김 이사장은 남편인 김 시인이 반정부 활동 혐의로 투옥되고, 출옥 후 건강이 좋지 않아 고생하는 동안에 성실히 내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시인은 산문집에서 “이 책이 이제부터의 이 나라와 세계의 길”이라고 하면서 시집에서처럼 “나는 이제 어릴 적의 한(恨) ‘그림’으로, 그리고 저 산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뿐!”이라고 했다.  

이번 책의 책임 편집은 문학평론가인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맡았다. 작가 측은 “마지막 책이라니 꼭 출판기념회를 하고 싶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여의치 않아서 일단 미뤘다”고 전했다. 









목록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08   네거티브하면 장산곶매 20:37 1
1807   경찰은 장산곶매 20:27 1
1806   지금까지 등단작 안낸 문예지들 장산곶매 20:03 1
1805   재미 있는 이야기ㅡ불교 인구가 왜 대략 인류 인구의 삼분의 일 … 장산곶매 2018.10.17. 4
1804   북한 경제 설 설 설 마하보리 2018.10.17. 3
1803   문재인 정권 패망사ㅡ아마추어 정치 마하보리 2018.10.17. 3
1802   <새책> 『네트워크 사회와 협력 경제를 위한 미래 시나리오』 출… 갈무리 2018.10.16. 4
1801   10/17 개강! 아시아 페미니즘(최형미), 서양 고-중세철학(김동규… 다중지성의정 2018.10.16. 4
1800   당신은 매력있는 사람입니다. smither 2018.10.15. 5
1799   노벨 문학상 없애고 장산곶매 2018.09.29. 19
1798   단시일에, 영어 잘하기~, 각종질병 쉽게 치료~ 대체의학 2018.09.28. 31
1797   의상 조사 법성게에 따르면 장산곶매 2018.09.25. 18
1796   다중지성의 정원이 10월 4일 개강합니다! 갈무리 2018.09.16. 20
1795   초대! 『피와 불의 문자들』 출간 기념 저자 조지 카펜치스와의 … 갈무리 2018.09.16. 19
1794   <새책> 『피와 불의 문자들』 출간! (조지 카펜치스 지음, 서창… 갈무리 2018.09.16. 19



1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 10개]

 

(03965)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로 128, 마포중앙도서관 5층 (사)한국작가회의 _ 전화 02-313-1486~7 / 전송 02-2676-1488
이메일 hanjak1118@hanmail.net(사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