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星條旗를 찢고 밟고 불태우다>>>
서울 한복판 광화문 네거리에서
수만명이 모여서 아우성을 치다
미선이랑 효선이랑깔아서 죽인
미국놈 가라고 소리 소리 지르다
20층 빌딩 길이의 초대형 성조기를
갈기갈기 찢어 밟아 뭉개고 태우다
함께 불탄 작은 星條旗들도 수천개
화안하게 웃는 노대통령의 얼굴이
CNN과 모든 언론에 함께 떠오르다
화닥닥 놀란 양키들- 눈물을 흘리다
흑인종도 황인종도 성조기 아래 하나
이때부터 한국은 동맹국이 아니다
문서상으로 아직은 동맹국이라도
남북한 모두 한 통속인 적국이 되다
부시는 동맹국을 꼽을때 한국을 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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