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회 소식 지부 소식 사무국장단

지회 소식

지부 소식

사무국장단


지회 소식

전체강원경남대구·경북광주·전남대전부산울산인천전북제주충남충북경기
이 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이 글을 C공감으로 보내기 rss
조회 984
글자 크게 하기 글자 작게 하기 프린트
제목 [인천] 계간 『작가들』 2022년 봄호(통권 80호) 발간
이름 이병국 이메일
첨부 작가들_80호_표지_입체용.jpg (327.1K)




등단이라는 문학제도 밖에 서 있는 사람들과 장애인 노동자, 탈북 여성 등을 다뤄

 

계간 작가들2022년 봄호가 출간되었다.

작가들은 인천작가회의 소속 작가들과 다른 지역의 작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드는 창작란(/소설/동시/동화), 삶과 문학 사이에서 오늘의 여러 이슈를 진단하는 평론들(특집/비평/기획연재),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민중의 다양한 인생 경험과 인천에서의 삶이 교차하며 짜이는 현장 취재(우현재/르포/민중구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깨어 있는 삶, 깨어 있는 문학을 모토로 이성적 판단과 깊이 있게 해석된 경험, 감동을 부르는 문학작품들로 이루어진 작가들2022년 봄에 새로운 젊은 편집위원들을 영입하고 여든 번째 책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특집] 문학적 위계의 해체와 재구성

문학적 위계의 주춧돌은 등단이라는 제도다. 한국문학의 중앙으로부터 지역문학의 자율성 획득을 고민하고 있는 김필남이 자료를 중심으로 등단 작가들을 검토하였고, 독립문예지 베개를 운영하는 조원규는 등단 바깥의 활로를 개척하면서 얻게 된 고충과 새로운 마음가짐을 위계와 억압 없는 밝은 교환의 문법이 확산되는 방향을 가늠하며 서술하였다. 한편, 백인경은 비등단 작가로서 등단에 대한 자신의 감회를 밝히며 좋은 시인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등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에게 되묻는 글을 보내왔다.

 

[기획연재] 욕망의 그래프 1, 일제강점기의 정책적 만주 이민 시대

서영채의 인문학 개념정원은 라캉 이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욕망의 그래프를 다루었다. 사회적이면서 언어적 존재인 인간이, 어떻게 언어적 분열을 겪고 상상적 동일시에서 (부분적으로) 벗어나 사회적 정체성을 획득해가며 자기 가슴을 절단하고 있는 빗금의 존재임을 알게 되는지 서술했다. 윤영천의 일제강점기 한국 현대시와 만주는 청마 유치환의 시 ()를 통해 만주 시절에 한발 더 깊이 들어선다. 만주 벌판의 비적에 대한 역사-정치적 논의의 넓이와 깊이를 더하여 풍부해지다가 백석의 시로 끝맺는다. 마지막 연재분을 기대하는 마음이 넉넉해지는 듯하다.

 

[우현재/르포/민중구술] 강화도 항일운동, 장애인 노동자, 대학생 탈북 여성

우현재는 강화도의 항일운동을 다루었다. 1880년대 제국주의의 침략 속에서 근대를 맞이했던 강화도민들이 의병투쟁으로 시작하여 3·1만세운동으로 이어졌다가 지속적인 사회운동으로 저변을 넓혀갔던 시대의 흐름이 울울하게 펼쳐진다. 민중구술은 특별히 2편을 담았다. 송기역은 일하는장애인 두 분의 생애를 담은 구술을 전한다. 여전한 편견과 차별적인 시선 속에서 일자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떳떳하게 살고자 하는 남녀 장애인의 모습을 보며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올해 1절박한 삶이라는 책으로 5명의 탈북 여성의 목소리를 담았던 전주람·곽상인은 젊은탈북 여성을 찾았다. 현재 대학생인 인터뷰이는 탈북 청소년으로 보냈던 남한 학교생활과 북한의 추억을 편안하게 전한다.

 

[시선, 창작(, 소설, 동시, 동화)/서평]

시선에서는 금강 하구의 가창오리 떼가 우리를 반긴다. 김환영 화가가 유리판에 커피 가루를 이용하여 빛과 버무린 영상은 역동적인 에너지 가득한 신화의 하늘로 우리를 인도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이 넓어진 세상의 겨울과 봄의 내밀한 숨결이 스민 시와 소설, 노마네는 언제나 작가들의 자랑이다. 시인 양수덕 심명수 이성혜 김시언 김복희 류휘석 여한솔 박규현, 그리고 소설가 김경은 최정나가 각자의 호흡으로 지면을 빛내주었고, 유하정과 김성진의 동시, 김미애의 동화가 어린이의 마음으로 창작란을 마무리했다. 서평에서는 임선기의 시집 피아노로 가는 눈밭(창비, 2021), 최원식의 기억의 연금술(창비, 2022), 방준호의 실직도시(부키, 2021)를 김수이, 진기환, 박일환이 각각 소개했다.



목차


책머리에 | 봉합된 분열_이재용

시선 | 철새의 춤_김환영

| 겨울잠 1_양수덕

주식시장 1_심명수

빈방 1_이성혜

올게심니 1_김시언

두 사람과 춤 1_김복희

가만하기 기억되기 1_류휘석

동경사전 1_여한솔

자율주행 금지 1_박규현

소설 | 마오리전사_김경은

모차르트 초콜릿과 모네 미용실_최정나

노마네 | 동시·금붕어와 나 1_유하정

동시·빠진 자리로 슬그머니 1_김성진

동화·구덩이에 빠졌어!_김미애

특집 | 문학적 위계의 해체와 재구성

작가가 되는 험난한 길_김필남

등단과 비등단 사이에서 문학하기: 베개를 운영한다는 것에 대한 고충과 한국문학의 가능성_조원규

등단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_백인경

기획연재 | 인문학개념정원 (13) : 욕망의 그래프1_서영채

일제강점기 한국 현대시와 만주 (3) : 정책이민 시대2_윤영천

우현재 | 강화 항일독립운동의 흐름_박흥열

민중구술 | 어딘가로 가서 무언가가 된다는 것_송기역

고향의 달빛 추억: 스물두 살 탈북 여성 최사랑_전주람·곽상인

서평 | ‘눈을 나르는 사람이 되고 싶은 시집_김수이(임선기, 피아노로 가는 눈밭, 창비)

한국 근대문학의 새 구상을 위하여_진기환(최원식, 기억의 연금술, 창비)

꺼져 가는 등대에 다시 불을 밝힐 수 있을까?_박일환(방준호, 실직도시, 부키)




목록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73 인천   인천작가회의 2023년 신작시집 『내일은 비가 온다던… 이병국 2023.11.20. 782
572 인천   한국근대문학관 개관 10주년 기념 인천문학포럼 <오늘… 이병국 2023.10.25. 797
571 인천   (인천작가회의와 함께 하는) 동네 책방과 동네 작가 7… 이병국 2023.10.10. 824
570 인천   (인천작가회의와 함께 하는) 동네 책방과 동네 작가 6… 이병국 2023.10.01. 818
569 인천   (인천작가회의와 함께 하는) 동네 책방과 동네 작가 6… 이병국 2023.10.01. 792
568 인천   (인천작가회의와 함께 하는) 동네 책방과 동네 작가 5… 이병국 2023.10.01. 825
567 부산   제109회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톡톡 안내 곰용 2023.09.27. 861
566 부산   '제26회 요산 김정한 문학축전' 개최 안내 곰용 2023.09.20. 868
565 인천   계간 『작가들』 2023년 가을호(통권 86호) 웹진 출간 이병국 2023.09.15. 835
564 인천   (인천작가회의와 함께 하는) 동네 책방과 동네 작가 4… 이병국 2023.09.08. 909
563 부산   제108회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톡톡 곰용 2023.09.01. 902
562 울산   울산 작가회의 8월 월례회 결과 최병해 2023.08.19. 1597
561 울산   울산작가회의 등 문화예술 단체 - 예산 편파 지원 항… 최병해 2023.08.19. 834
560 울산   울산작가 제35호 출판기념회(2023년 여름) 최병해 2023.08.19. 802
559 인천   <(인천작가회의와 함께 하는)동네 책방과 동네 작가-… 이병국 2023.08.15. 832



1 / 2 / 3 / 4 /5 / 6 / 7 / 8 / 9 / 10 / [다음 10개]

 

후원 우리은행 1005-802-113278 (사)한국작가회의

(03959) 서울 마포구 망원로3길 48, 2층 (사)한국작가회의 _ 전화 02-313-1486~7 / 전송 02-2676-1488
이메일 hanjak1118@hanmail.net(사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