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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은수저] [소설] 3월의 은수저 여는 글
이름 사무처 이메일



무에서 유를 만들기는 어렵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장점이 드러나도록 돕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회의와 머리 싸매기를 거듭한 끝에
<우정의 연대>라는 의도를 기초로 하는 조촐한 기획안이 만들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발부리에 채이는 문제가 ‘지면(紙面)’과 ‘자금’이었습니다.

무산 농부와 흡사한 처지인 여성,인권위원회는 ‘우리집 뒤란’ 손바닥만 한 땅을 찾아냈습니다.
몇몇 독지가의 지원으로 소액이나마 예산도 마련하였습니다.

열심히 작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 발표가 여의치 않은 작가들을 우선순위에 두었습니다.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첫 자리에 작품을 보내주신
마린 소설가, 최옥자 시인, 유현아 시인, 김선향 시인께 감사드립니다.
청탁을 받으셨으나 더 좋은 작품을 주기 위해 3월 지면을 양보하신 작가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투고작 중 상대적으로 지면에서 만나는 횟수가 잦은 작가들의 원고는 유보하였습니다.
게재되지 않은 투고작들은 3개월마다 진행되는 총평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이 작은 시도가 동료 여성 작가들의 창작 활동에 힘이 되기 바랍니다.
우리 안에서 새로운 발견들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기획 초기부터 격려해주시고 여러 가지 도움을 마다 않으신 사무처에 감사드립니다.

<은수저> 편집위원/ 김명기, 김자흔, 박찬세, 이명인, 조정, 홍명진
은수저 원고는 항시 받고 있습니다.
원고 보내실 곳 : pcs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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