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덥습니다.
첫 총평을 위해 김인환, 황현산 선생님께 원고를 보내 드렸습니다.
번거로운 일감을 흔쾌히 받아주신 두 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은수저 마감을 앞두고 신경림, 현기영 선생님을 모시고 제주 강정마을에 갔습니다.
사무처장, 자유실천위원장 등과 함께였습니다.
해군기지 공사를 강행 중인 '아깝고 아까운' 해안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강정마을 문학의 밤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을 주민을 포함하여 100여명 모인 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행복해 하였습니다.
마침 강정에 와있던 서울민예총 사무국장께서 그러시더군요.
"아, 문학은 역시 감동이 있어요."
둘쨋날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 있는 너븐숭이 4.3기념관에 갔습니다.
그곳에는 소설 <순이삼촌>을 담아놓은 기념 지역인 옴팡밭이 있었습니다.
당대의 삶에 뿌리 내린 문학이 주는 감동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신경림 선생님 말씀도 귀담아 들었습니다.
"문학은 주도해야 한다."
덥지만, 힘을 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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