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와 '올해의 예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홍승찬)는 12일 시인 도종환의 시집 '해인으로 가는 길' 등 문학, 미술,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7개 분야별로 '2006 올해의 예술상' 수장작을 선정했다.
문화예술위는 공연예술분야 예술상 수상작품을 중심으로 내년 1월21일부터 3월말까지 서울과 지방 10개 도시에서 '올해의 예술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금은 각 3천만 원이며, 시상식은 18일 오후 5시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분야별 34개 작품 중 문학 분야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소설 | 정찬 『희고 둥근 달』
시| 도종환 『해인으로 가는 길』, 김승희 『냄비는 둥둥』
평론 | 김치수 『문학의 목소리』
아동문학 | 김남중 『자존심』
아울러 도종환 시인은 1회 현대충북예술상도 받는다. 청주민예총 지부장인 시인은 오장환·권태응 시인 등 지역 연고 작가들의 미발표 작품을 찾아 알리고 있으며, 지난 5월 8일부터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23만여 명의 독자들에게 이 메일로 자신이 직접 뽑은 시를 전달하는 ‘도종환의 시 배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이버 문학 집배원 일도 하고 있다.
현대충북예술상은 현대백화점 그룹이 충북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려고 만들었으며,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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