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8일 오후 2시 30분
박준 시인: 모교인 대신고등학교 방문
오늘 모교방문의 주인공은 박준 시인입니다.
최근 학교를 포함한 많은 곳에서 초청받는 일정을 바쁘게 소화 중인 시인은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사실 시인은 학교에 다닐 때 개를 좋아해 수의사를 꿈꿨다 합니다.
그러나 개에 대한 일기를 적으며 글에 대한 취미를 깨달아 국문학과에 입학 후
동아리에서 기형도 를 만나 시를 쓰기 시작했다 하는데요.
동아리 회장을 동경해 시인을 꿈꾸게 되었다 합니다.
박준 시인은 문학이 다른 학문들에 비해 힘이 없지만
원래 사람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붓고 시는 그런 사람의 마음을 도울 수 있기 때문에
가치 있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또한 슬픔을 주로 다루는 문학이 수입의 상대적 빈곤을 넘어서
슬픔을 내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효용성이 있어 행복하다 했습니다.
시인의 수려한 언변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한 시간 반 동안의 강의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모교방문을 도운 최백규 시인이 씀-
사무처 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