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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일보] 여순사건 70주년.. '여수 전국문학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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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만성리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에 모인 한국작가회의 사무국장단. 이들은 70년 만에 처음으로 가해∙피해 당사자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 진행할 ‘위령식’ 이후, ‘진영’을 넘어서서 참가하는 전국 문인들과 함께 여수에서 새로운 화해와 상생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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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10월 19일 일어난 ‘여순사건’이 올해로 70주년을 맞는다. ‘반란’으로 규정되어 그동안 그 과정에서 희생된 1만여 명의 죽음은 공식적으로는 묻혀져 왔다. 김진수(59∙여수 민예총 회장, 한국작가회의 이사) 시인은 올 초 출간한 여순사건 관련 시집 ‘좌광우도’(실천문학사)에 수록한 시편 ‘나말이어라’에 ‘학살’도 ‘희생’도 빼버린 말줄임표 점 6개만으로 비문을 새긴 사연을 진술했다. 

이 말줄임표가 말로 발화되어 70년 만에 비로소 가해와 피해자 양측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위령식’을 갖는다. 이와 함께 비극을 예술로 승화해 상생과 화해의 계기를 맞기 위한 ‘여수 전국문학인대회’를 10월 20~21일 여수 시에서 연다. 여수시의 지원을 받아 진보적인 문학단체인 한국작가회의는 물론이고 한국문인협회 등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200여명에 이르는 문인들을 초청해 여수시 일대에서 세미나와 추모콘서트, 여순사건 유적 탐방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500여 회원을 거느린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경자)는 전국 지회와 지부 사무국장단 회의를 지난 주말 여수에서 열었다. 경남 부산 광주 대전 제주 등지에서 모인 사무국장단 20여 명은 70년 만에 열릴 여순사건 위령식과 다음 달 여수에서 전국 문인들이 모여 진행할 문학인대회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창훈(55∙소설가) 작가회의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문인들의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 뒤, 이들은 다음날 여순사건 참극의 현장들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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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원문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918031240894?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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