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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간첩 누명이 갈라놓은 50년 꿈에 그리던 첫사랑을 만나다
이름 사무처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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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는 열흘간의 연휴로 신문마저 긴 침묵에 잠긴 사이, 페이스북 세상에서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일으킨 ‘50년만의 첫 사랑 재회기’가 있다. 올해 나이 일흔 다섯,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도금 전문기업 호진플라텍의 창업주이자 대표인 김판수씨가 지난 1~3일 페북 담벼락에 실시간으로 공개한 ‘덴마크의 옛 친구 이야기’가 그것이다.

그가 찾은 옛 친구는 일흔 두 살 핀란드인 에텔 티칸데르, 두 사람은 1967년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45km 떨어진 작은 도시 헬싱외르에 있는 ‘인터내셔널 피플스 칼리지’(IPC)를 함께 다니며 우정을 나눈 사이였다. 유학을 마친 김씨가 그해 한국으로 귀국한 이후에도 두 사람은 영어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애틋한 우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69년 5월 이후 인연은 돌연 끊겼다. 김씨가 이른바 ‘유럽유학생간첩단 조작사건’ 로 5년형을 받고 수감됐기 때문이다. 그후로도 수년간 한국 사정을 알 길 없던 에텔은 애타게 편지를 보냈지만 끝내 답장은 없었다.

김씨는 헬싱외르에서 1년간 영화 공부를 하던 1967년 영국 케임브리지대 박노수 교수와 함께 동베를린을 다녀온 것이 빌미가 되어 69년 ‘간첩 올가미’를 썼다. 광주에서 태어난 김씨는 광주서중·광주일고·서울대 선배였던 박 교수의 후원으로 서울대 영문과 3학년을 마치고 런던에서 유학 중 덴마크로 잠시 건너간 것이었다. 5년 가까운 실형을 마치고 73년 석방된 그는 수재로 촉망받던 9남매의 장남이 빨갱이로 몰리는 바람에 풍비박산 난 집안을 다시 일으켜야 했다. 결혼을 하고 자녀들도 키우며, 유학시절 닦은 영어와 감옥에서 배운 일어 실력으로 직접 기술을 익히고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도금약품과 도금기술 전문업체인 호진플라텍을 일궜다.

그렇게 40여년이 흐른 2009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박노수·김규남을 사형시킨 69년의 사건에 대해 중앙정보부의 고문에 의한 조작이므로 재심 등을 청구할 것을 권고했고, 2013년 서울고법의 무죄 선고가 나왔다. 2015년 12월 대법원에서도 최종 확정판결을 받았다.

확정판결 직전인 2015년 9월, 마침내 김씨는 에텔에게 답장을 보냈다. 그리고 2년 뒤, 두 사람은 50년 전 눈물로 헤어졌던 코펜하겐에서 다시 만났다. 25살 청년과 22살 처녀로 돌아간 두 사람은 9월28~30일 2박3일간 기적 같은 추억여행을 나눴다.

분단국가 한국의 야만적인 현대사가 낳은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별과 재회’를 코펜하겐 현지에서 프리랜서 기고가 이보영씨가 지켜봤다. 핀란드에 살며 맨처음 페이스북 검색을 통해 ‘에텔’을 찾아준 사랑의 메신저인 이씨의 동행기를 소개한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후략>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13653.html#csidxfece89bf33cb366bf2a317d5e301d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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