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4일 시행을 앞둔 문학진흥법 관련 공청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다목적 홀)에서 ‘문학진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2월에 제정돼 시행을 앞두고 있는 ‘문학진흥법’에서 위임된 사항과 시행에 필요한 사항들을 담을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에 대한 문학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시행령 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문학 진흥에 관한 주요 사항을 자문하는 ‘문학진흥정책위원회’의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 △국립한국문학관의 조직·운영에 관한 사항 △국공 사립 문학관의 등록제도 도입 및 기준 등이다.
시행규칙 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문학관의 등록과 변경 등록 △폐관시의 신고서식 △문학관 등록증 서식 등을 정하는 것이다.
공청회에서는 문화부 김정훈 예술정책과장이 시행령안 및 시행규칙안의 주요내용에 대해 설명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영정 연구위원이 주요 쟁점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문학관협회 전보삼 회장과 한국문학번역원 고영일 번역출판본부장, 연세대 국문과 정과리 교수, 대산문화재단 곽효환 상무, 중앙북스 노재현 대표 등이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한국작가회의를 비롯한 문학 5개 단체장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과정에서 주인공인 작가들과 국민의 목소리가 배제되고 있다”며 “정치적 개입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지 선정에 공간적 상징성, 국민의 접근성, 국제교류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2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문학관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다. 문화부는 국립한국문학관의 부지 공모를 25일 마감할 예정이다.
기사 원문 링크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5251054001&code=9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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