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서 '오월문학 축전 및 한국작가대회' |
| 입력시간 : 2016. 05.19. 00:00 |
 | | 지난해 국립5·18민주묘지 일대에서 열린 걸개시화전 및 공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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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신경림·김준태 등 전국 중견 문인 300여명 참석
21~22일 금남로 등…주제 '기억과 초혼, 문학의 저항'
5·18민주화운동 36주년을 기념하고 광주오월문학의 흐름과 방향성을 모색하는 대규모 오월문학 행사가 열린다.
광주전남작가회는 18일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광주 동구 금남로와 북구 운정동 5·18 묘역 일대에서 오월문학 축전 및 한국작가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억과 초혼, 문학의 저항'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00년 5·18민주화운동 20주년 기념 전국 문학인대회 이후 16년만에 열리는 한국작가대회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국 각지의 중견 문인 300여명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인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진행되는데 시인 고은, 신경림, 정희성, 이시영, 문학평론가 백낙청, 염무웅, 구중서 등 한국작가회의 전 이사장이 행사의 고문으로 참여하며 한국작가회의 최원식 이사장과 광주전남작가회의 김준태 고문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21일 오후 3시 문학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오후 5-6시 금남로 청소년 레드페스타 행사 현장에서 저자 사인회와 주먹밥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오후 7시부터 본행사가 열린다.
문학심포지엄은 '5·18문학상과 5월문학총서로 보는 오월정신의 문학적 맥락'을 주제로 이성혁(문학평론가), 김형중(문학평론가, 조선대 교수), 박상률(동화작가)이 발제를 맡는다.
심영의(소설가, 문학평론가), 이승철(시인, 오월문학총서 편집위원), 김동윤(문학평론가, 제주대교수), 김진경(시인, 동화작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오월정신의 지속과 계승을 위한 문학적 흐름을 점검하는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본행사는 5·18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전국 각지회 시인과 소설가가 참여하는 시극이 공연된다. 시극은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역사적 현장을 문화예술적 형상으로 재현하는 공연이며 행사 말미에는 '한국 문학인 광주선언'이 낭독된다.
한편 부대행사로 망월동 구 5·18묘지 일대와 국립 5·18민주묘지 주차장을 배경으로 전국 각 지역 시인들의 작품이 걸개시화전으로 전시된다.
김준태 조직위원장은 "5·18민중항쟁 36주년을 맞아 열리는 광주오월문학축전 및 한국작가대회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양기생기자 zmd@chol.com 양기생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 원문 링크 : http://www.honam.co.kr/read.php3?aid=146358360049379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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