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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 계간 『작가들』 2021년 봄호(통권 76호) 발간
이름 옥효정 이메일
첨부 사본 -작가들_76호_표지_입체용.jpg (474.3K)




2021년 『작가들』 봄호(통권 76) 발간

 

노년문학특집과 1930년대 인천 정미소 파업의 주역 김응태 유족 인터뷰 등으로 꾸며져

 

계간 작가들2021년 봄호가 출간되었다.

작가들은 인천작가회의 소속 작가들과 다른 지역의 작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드는 창작란(/소설/동시/동화), 삶과 문학 사이에서 오늘의 여러 이슈를 진단하는 평론들(특집/비평/기획연재),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민중의 다양한 인생 경험과 인천의 삶이 교차하며 짜이는 현장 취재(우현재/르포/민중구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깨어 있는 삶, 깨어 있는 문학을 모토로 이성적 판단과 깊이 있게 해석된 경험, 감동을 부르는 문학작품들로 이루어진 작가들2021년 봄에 일흔여섯 번째 책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특집] 노년-문학의 새로운 시간을 위하여

초고령 사회를 맞아 노년문학에 대한 글을 모았다. 박인성은 최근 발표작들을 분석하면서, 오늘날의 사회 속에서 스스로에게 걸맞은 자리를 찾지 못하는 노년의 정체성을 논의한다. 한편으로는 분노를 토대로 태극기라는 상징 아래 결집하는 노인들을, 다른 한편으로 공허한 연속적 시간과 비-전체적 위치 안에서 낯선 발견과 이해의 순간에 도달하는 노인의 모습에서 더 많은 논의로 채워야 할 공백을 발견한다. 이현정은 노년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토대로 각각의 경향을 보여주는 시편을 배열한다. 각 시편들이 보여주는 시적 형상화는 육체적 쇠락이 진행되면서 저항과 체념을 거쳐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이해의 경지에 도달한다. 김영옥은 좀 더 사회적이고 현실적인 차원에서 노인 요양시설이라는 구체적인 제도에 주목하였다. 요양시설의 목적은 무엇이며, 어떠한 가치를 위해 노년을 돌보는 것인지 더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비평/기획연재] 팬데믹 시대, 극장을 나서는 질문들/라캉의 담론 이론

비평란에서는 연극 비평이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예술이 타격을 받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전통적인 방식의 연극이라는 관념에 갇힌다면 공연을 녹화하고 편집한 온라인 송출만이 대안이었을 수도 있다. 평론가 양근애는 그러한 시대적 흐름 자체를 무대 안에서 풀어내야 할 숙제로 여기는 공연을 소개한다. ‘격리라는 흐름을 거슬러 장애를 껴안고 실시간 온라인에 대화적 현장성을 부여하며, 무대 안에서도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공연하는 연극들이 그 주인공이다. 기획연재에서 서영채는 라캉의 담론 이론을 다루었다. 소쉬르의 언어학 모형으로부터 타자와 분열된 주체라는 라캉의 핵심 이론에 이르는 복잡한 경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주인 담론을 중심으로 해설해나간다. 여름호로 이어지는 나머지 세 담론 이론까지 읽는다면, 얻어질 공부가 만만치 않을 듯하다.

 

[우현재/르포/민중구술] 화수동과 인천도시산업선교회/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을 찾아서/인천 가등정미소 파업주동자 김용태의 생애 발굴

우현재에서는 여성 노동자의 길프로젝트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천도시산업선교회의 역사를 다뤘다. 인천도시산업선교회기념관 대표를 맡고 있는 김도진은 기독교의 사회참여 선두에 서서 동일방직의 여공들과 함께했던 조지 오글과 조화순의 생애를 알려준다. 르포에서는 작가 박일환이 부평의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을 찾았다. 민중구술1930년 가등정미소 파업의 주역이었던 김응태 지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설야 시인은 단순한 구술의 정리 작업에 그치지 않고 현장 답사와 문헌 검토를 거쳐 일본 제국주의의 쌀 수탈에서 사회주의 운동사로 이어지는 한 인물의 이야기를 충실히 검증했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시선/창작(, 소설, 동시, 동화)]

시선에 초대한 화가 고제민은 점차 사라져가는 인천의 옛 풍경들을 담은 그림을 보내주었다. 산뜻한 수채화가 잊힌 기억들을 따뜻하게 불러낸다. 시 창작란은 최종천, 김수우, 이세기, 이기인, 김이듬, 류명, 금희, 강혜빈의 신작 시들로 채워졌다. 소설 창작란에서는 안종수와 윤이주가, 노마네에서는 김경진과 임희진의 동시, 김하은의 동화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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