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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작가회의 새 집행부 구성 김용락 시인 대구지회장 연임 김용락 시인(경북외국어대학 교수∙사진)이 민족문학작가회의 대구지회장에 연임됐다. 민족문학작가회의 대구지회는 지난 20일 오후 7시 센츄럴호텔(구 종로호텔)에서 2005년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2년 임기의 지회장에 김용락 시인을 비롯해 부지회장에 정대호(경북대 강사)∙전성미, 사무국장에 박영희, 사무차장에 김기연∙이철산, 총무간사에 박경조, 감사에 정숙∙이승주 시인이 각각 선임됐다. 아울러 2005년 새해 사업으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창작 교실인 민족문학창작학교(교장 이하석 시인), 여름문학제, 시집 품평회, 젊은 작가와의 만남, 대구작가회의 발간 등을 확정했다. 김용락 지회장은 “21세기를 접어들면서 민족문학의 정체성이 점차 엷어지는 현실에서 대구지역에서 민족문학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기가 어려운 시대”라고 전제하면서 “앞으로는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행사보다는 회원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실질적으로 문학적 성과와 작품 수준의 진전을 이룰 수 있는 행사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일보 2005년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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