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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경 너머의 안녕
이름 사무처 이메일
첨부 이제향_안경 너머의 안녕.jpg (113.6K)



이제향의 첫 시집 『안경 너머의 안녕』은 감성적인 반성에 의해 구성된 “일상의 순례”(「순례」)를 포착하는 실존의 편력이다. 메를로-퐁티의 주장대로 시인에게서 출발한 의식이 사물들과 맞닥뜨린 뒤 다시 시인 자신에게로 환원되는 과정에서 “세상 점 하나로 남는 순간”(「민들레」)을 체득하는 현존의 거울인 것이다. 그녀의 시편은 세계를 직관적 통찰로 틈입하여 고요한 깨달음을 얻는 핍진한 과정의 산물인데, 이때 시인의 시의식은 “동그라미 속에서/세모인 채로/하늘을 함께 보기로 했다”(「가을」)는 과오와 긍정이 상존하는 복합적인 의미망을 형성한다. 그리고 이 광막한 우주에서 먼지 같은 인간의 삶이란 “사랑의 부재를 확인”(「사랑니」)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는 식의 회의를 던진다. 물론 이런 회의에는 “깊은 절벽의 침식”(「바다가 보고 싶을 땐」)을 겪어내야 하는 몸의 사유가 전제되어 있다. 이 같은 정신은 인간이 독특하게 발명한 사물조차 “한참을 같이 서 있다 보니/유리벽이 투명해”지면서 벽도 손을 놓지 않는”(「유리벽」) 세계의 몸으로써 부단히 소통과 이체를 반복하는 기능까지 수행한다. 그녀의 욕망은 데카르트 식의 신적인 욕망을 가진 몸 없는 정신이 아니라 메를로-퐁티와 같은 세계를 고공비행하지 못하는 몸을 가진 인간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이제향의 이번 첫 시집은 “창문에 얼굴을 부비며 제발 전화를 받으라고 애원”(「봄비」)을 하는 몸으로 감지된 사물들과 다양하게 소통하며 연대하는 유리의 현상학이다.
- 강희안 (시인·배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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