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2786 제목 [시] 겨울나기 이름 김시현               겨울나기                                                                                                                                                         김시현   마음을 비우는 날은 그림자 하나 장독 뒤에 숨는다.   소스라치는 칼바람소리 누군가 굶주려 떠난 허기진 세월이 싸락눈으로 내린다.   슬픔은 잠시 주마등처럼 달빛 타는 가슴 묻어둔 영혼 한줌 나래를 파득인다.   이젠 먼 기억조차 없는 想念의 불길 알몸하나쯤 돌아 누워도 뒤척이는 몸 아랫 뱃살이 차다   밤은 그래도 좋은지  쌤통맞은 여자    오십줄 군더기들도 목줄 긴 새벽을 잠을 깝친다      詩作노트~ 아침이 오기를 조금은 꺼리는 나이가 된가보다 자고 일어나는 동작도 늘여지고 그 활동적이던 순발력도 이젠 느린것을 좋아하는듯하다 삶은 늘 저만치 생기를원하지만 나이 앞에서는 주춤거리는가보다.겨울잠을 설치다가도 마누라 손끝만닿아도 허리춤이 절로 놀란다. 그래도 허기졌던 지난 세월이 늦은 오십줄 목줄을 흔들어 깨우는게 시라고 외치고싶다.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김시현 2014.02.08 10:31 pm  한국작가회의 회원님들께 졸시로 첫인사드리는것같습니다.시가 뭔지 아직도 불분명한 사실 앞에 시를 쓰기가 또는 읽기가 두려울때가 있지요.예나 지금이나 너무 난해한 시들 앞에서는 더욱 그런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한국자각회 모든분들 2014년 한해도 건필하십시요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683 소설   외톨이 테러리스트 (3) 유중원 2023.08.10. 318 682 소설   외톨이 테러리스트 (2) 유중원 2023.08.10. 310 681 소설   외톨이 테러리스트 (1) 유중원 2023.08.10. 326 680 시   쉰대부채춤 / 정여운 정여운 2023.08.08. 338 679 소설   인간의 초상 유중원 2023.06.30. 374 678 소설   빈롱으로 가는 길 유중원 2023.06.30. 386 677 소설   예술가의 초상 유중원 2023.05.29. 357 676 시   뜨거운 국밥 외 1편 나정욱 2023.03.31. 584 675 시   뚱뚱한 빗방울 외 1편 나정욱 2023.03.31. 525 674 시   슈뢰딩거의 거북이 외 1편 나정욱 2023.03.02. 552 673 소설   대화와 설득, 전향 유중원 2023.02.10. 545 672 소설   고정간첩 유중원 2023.02.10. 551 671 에세이   「증언 證言」 줄거리 유중원 2023.02.10. 551 670 소설   두만강 유중원 2023.02.07. 490 669 에세이   소설이란 무엇인가? [1] 유중원 2023.01.31. 578 668 시   바람의 법전 외 1편 나정욱 2023.01.27. 477 667 소설   검은 그림자의 여인 ― 어느 할머니 간첩의 실체를 찾아서(下) 유중원 2022.12.27. 493 666 소설   검은 그림자의 여인 ― 어느 할머니 간첩의 실체를 찾아서(上) 유중원 2022.12.27. 541 665 시   흡혈 공화국 강수경 2022.12.16. 470 664 시   올비 / 정여운 정여운 2022.12.05. 480 663 시   여우와 늑대의 오감도 외 1편 / 정여운 정여운 2022.12.05. 520 662 소설   <짧은 소설> 등산 유중원 2022.11.21. 465 661 시   우리 심장은 아직 뜨겁습니다 강수경 2022.11.09. 510 660 시   천국의 마스크 외 1편 나정욱 2022.11.04. 524 659 시   미역의 시간들 외 1편 나정욱 2022.10.20. 463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