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2884 제목 [시] [울산] 신명리에서 3 / 김종원 이름 사무처 신명리에서 3 김종원 누군가 나를 부른다. 돌아보면 그저 어둠 뿐 누군가 한바탕 흐느껴 울다 웃는다. 점점 어둠은 깊어 가고 어둠에 온전히 젖지도 못한 나는 불안한 자세를 하고 선체 혹시 이 어둠 속에서도 꽃은 필까? 헛된 상상을 해 본다. 그래 세상 일 이란 게 늘 그런 거라고 체념할 수만 있다면 꽃은 항상 그 자리에 선체로 아름다울 수 있을까. 순간 나의 얼굴을 스치며 한 줄기 바람이 지나 간다. 내가 미처 알지 못한 어둠 속 그 어디쯤에서 쏴 - 와아아- 쏴 - 와아아- 무리지어 수평선을 향해 달려가다 잊은 것이 있다는 듯 문득 되돌아와 처얼썩 나의 등에 업힌다. 김종원 울산 출생. 詩人 시부문 당선. 시집『흐르는 것은 아름답다』. Jwon1913@nate.com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633 에세이   ○○○님 유중원 2021.06.08. 681 632 에세이   나는 논픽션 소설 (또는 역사소설)을 쓴다 유중원 2021.06.08. 813 631 에세이   작가의 말 (7) 유중원 2021.06.08. 724 630 에세이   작가의 말 (6) 유중원 2021.06.08. 683 629 에세이   단상들 유중원 2021.06.03. 722 628 에세이   (아주 사소한) 법률상식 유중원 2021.06.02. 677 627 에세이   작가의 말 ― 나는 왜 소설을 쓰는가? 유중원 2021.05.24. 958 626 에세이   (변호사가) 웬 소설을……? 유중원 2021.05.24. 808 625 에세이   작가란 무엇인가 (2) 진정한 작가들 유중원 2021.05.24. 990 624 에세이   작가란 무엇인가 유중원 2021.05.24. 813 623 소설   문화재보호법 제92조 유중원 2021.04.30. 848 622 에세이   작가의 말 (5) 유중원 2020.09.28. 1200 621 시   진달래꽃 모지란 2020.03.19. 1633 620 소설   신의 은총 유중원 2020.03.09. 1368 619 시   겨울나기(성두현) 성두현 2020.03.07. 1337 618 시   오산천의 봄(성두현) 성두현 2020.03.06. 1314 617 시   오산천(성두현) 성두현 2020.03.06. 1256 616 소설   성폭력범 유중원 2020.01.20. 1254 615 에세이   겉과 속 유중원 2019.12.16. 1217 614 소설   매복 작전 유중원 2019.12.16. 1307 613 에세이   단어와 문장, 문체 유중원 2019.12.06. 1404 612 에세이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각주 유중원 2019.12.06. 1132 611 시   중립의 초례청에서* 강수경 2019.10.29. 1148 610 소설   타투이스트 유중원 2019.10.25. 1291 609 소설   남과 북 유중원 2019.10.07. 1418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