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2442 제목 [시] 제30회/ 류정환 - 아까시나무의 추억 이름 관리자 오늘의 시 제30회   아까시나무의 추억   류 정 환   저 미친년 또 왔네   헤벌쭉이 웃음을 흘리면서 이상한 냄새를 풍기면서 나풀나풀 나비춤도 추면서 저 미친년 또 왔네   한때는 어린것들을 몰고 다니며 젖을 물려 배고픔을 달래 주기도 했다는데 ─ 그래서 어른들도, 몸에 가시가 돋쳐 더러 짓궂은 아이들을 할퀴기도 하는 것이 마을 어귀에 웅크리고 사는 걸 모르는 척 했지 싶은데 ─ 저것이 고운 정 미운 정 들인 아이들 생각나 자꾸 찾아오지 싶은데   5월이 되면, 저 미친년 마을 주변을 서성이며 두리번거리거나 온 산야를 쏘다니며 아이들을 불러 보는 것인데 신물처럼 넘어오는 들큼한 꽃잎의 추억을 애써 감추고 모른 척 지나치는 사람들 을 알아보지도 못하면서   저 미친년, 저러다 올해도 그냥 가고 말 것인데   류 정 환(시인) --------------   민족문학작가회의 충북지회 회원. 1965년 충북 보은 출생. 1992년 『현대시학』 신인발굴로 등단.  처음 올린 날: 2002년 1월 22일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133 시   제69회/신현수 - 새해를 거부한다 관리자 2003.02.09. 2595 132 소설   제13회/ 김재영 - 사라져버린 날들(2) 관리자 2003.02.03. 3373 131 소설   제13회/ 김재영 - 사라져버린 날들(1) 관리자 2003.02.03. 3934 130 시   제68회/홍일선 - 매향리 관리자 2003.01.28. 2605 129 시   제67회/송경동 - 아스팔트 관리자 2003.01.28. 2612 128 시   제66회/정우영 - 저 미군 장갑차들 관리자 2003.01.20. 2662 127 시   제65회/안찬수 - 촛불 관리자 2003.01.14. 2622 126 시   제64회/ 이산하 - 두 소녀의 죽음 관리자 2003.01.07. 2831 125 시   제63회/박남준 - 흰접시꽃 두 송이, 미선이와 효순이에게 관리자 2002.12.28. 2656 124 에세이   제27회/공선옥 - 내가 가지지 않은 세 가지 관리자 2002.12.23. 4568 123 시   제62회/손 세실리아 - 베옷을 입다 관리자 2002.12.21. 2603 122 시   제61회/조재도 - 팽개쳐져 나뒹구는 실뿌리를 보았다 관리자 2002.12.15. 2557 121 에세이   제26회/임철우 - 이름없이 살다간 이들의 꿈, 절망 되살릴 수 있다면 관리자 2002.12.13. 4491 120 시   제60회/김태수 - 휴틴의 시, 겨울편지를 읽는다 관리자 2002.12.09. 2769 119 소설   제12회/ 이명랑 - 미니 쵸코파이 관리자 2002.12.08. 3662 118 시   제59회/이영진 - 빅 투이에게 관리자 2002.11.14. 2776 117 에세이   제25회/김영현 - 독재에 스러진 꿈, 열정 관리자 2002.11.01. 4023 116 시   제58회/이승철 - 하미에서 관리자 2002.10.23. 2945 115 시   제57회/김은숙 - 새벽 강에서 관리자 2002.10.23. 2617 114 소설   제11회/김지우 - 물고기들의 집(2) 관리자 2002.10.06. 3784 113 소설   제11회/김지우 - 물고기들의 집(1) 관리자 2002.10.06. 4115 112 에세이   제24회/김인호 - 선암사 금낭화 관리자 2002.10.06. 3733 111 시   제56회/최정숙 - 자투리 관리자 2002.09.29. 2546 110 시   제55회/김경진 - 서어나무 옆에서 관리자 2002.09.29. 2532 109 에세이   제23회/방민호 - 사라진 베트남 쌀국수집 관리자 2002.09.20. 4408 [이전 10개]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