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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종교가 같은 것인가 아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들은 언어와 욕망의 카테고리에 갇혀있다 그러나 불교는 다르다 불교의 가르침은 현밀 양교의 가르침이고 밀교 밀주는 무의미 언어라서 모든 욕망을 초월했으며 현교는 뗏목과 같은 존재라서 이안에서 피안에 이르면 버려야 할 존재이다 그리고 현교의 가르침은 자비희사의 표현 지선 절대선의 표현이다 현교 역시 진리 표현이지만 교외별전이 존재하고 피안에 이르면 버려야할 뗏목 같은 가르침이다 모든 종교 불교 역시 언어와 욕망의 범주를 못 넘으면 종교의 상대성이 인정된다 그러나 불교의 가르침은 진리 문제이고 타종교는 불교의 가르침대로 외도 잡서의 가르침에 불과하다 수행을 하면서 궂이 타종교를 염두에 두거나 알려고 들지 않아도 상관 없다 그리고 불교를 수행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는 팔만대장경이 부처님의 삼아승기겁에 걸친 수행의 산물 즉 일체종지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경전 하나를 독경해도 심경은 십만번 단경은 이만번 대경은 삼천번씩 독경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래야 수행에 힘이 붙어서 수행력이 생기고 경전의 오의에 다가가서 심득을 얻을 수 있다 그런 것이 화엄경에서 의상 조사 법성계가 나오는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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