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으며 미덕이 문학일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문학은 사람의 목소리, 결코 망하지 않을 거요"라는 '그럴싸한' 포장에 "작가는 써야 하고 비평가는 읽어야"하는 흑백논리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전체의 가치를 오도해버린(문학이 흥행이란 말인지, 문학이 흥망성쇠란 얘기인지.), '비평가'? "문학평론가"의 자존을 무시하고 있는 '수준 낮은' 사고방식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문학이 사람의 목소리인가? 맞지가 않다..." 문학평론가가 문학평론을 해야지. 문학을 해야지. 비평이라니? 작품의 선호도나 저울질하고 미추를 따져 묻는다? 우열을 가린다?... "세련된 교술로써 하는데 뭐 어쩌겠느냐고?".... "말이 안된다! 언어도단! 내용이 틀렸다."
김윤식 씨는 1차원의 즉물화한 세계관에서 속박운동하고 있다. 비평이나 평론을 말하고 있지 않다. 이해가치를 결여하고 있다. 그를 '대표성을 띤 문맹자'라고 하면 비난한다라고 들이대겠지만 서로 알 수 있도록 챙겨주어야 하므로 사용하는 내가 선택한 은유다. 언어다. 사전을 읽어보자. 비평 [批評] '어떤 대상에 대하여, 미추(美醜), 선악, 장단, 시비, 우열 등을 평가하여 논함.' 이래야 하는 바, '미추(美醜), 선악, 장단, 시비, 우열' 해야 한다고 강박관념화하고 있지 않는가. 주입하며 강요하고 있지 않는가.
우리는 소통해야 한다. 문학평론가가 문학을 해야지. 문학평론가라는 포장, 허울을 씌고서 '비평'을 하고 있는 현실을. 이런 따위 가당치 않는 2분법을 정리해야 한다.
문학은 행위가 아니야. 관념에서 허우적이는 악순환을 '한국문학'이라고 눈 가리고 아옹하면 안되지. '한국적 민주주의'가 아니야.... 문학은 체계야... 체계의 합보다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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